기술적 무소유
기술적 무소유.
내 맘대로 지은 개념이다. 기술적 무소유에 대해 설명해 보겠다.
무소유라는 말은 원래 불교에서 나온 개념이다.
불교에서,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세속적 욕망이나 집착에서 벗어나면 완전한 마음의 자유에 이르게 된다는 사상.
그렇다면, 기술적 무소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세금과 범죄에서 멀어지는 기술적인 무소유를 뜻한다. 경제적, 물리적 안전을 추구함이 주목적이다.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개인이나 기관이 무언가를 매입하거나 보유하거나 처분하면, 과세한다. 적법한 세금을 성실 납부하는 것은 올바른 것이다. 다만 합법적으로 절세를 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 이성적이다.
절세에는 복잡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대원칙만 지킨다고 생각했을 때, 모든 것이 간단명료해진다. 무언가를 최대한 소유하지 않으면, 과세할 명분이 없다.
우리가 대표적으로 소유하는 것은 주택, 자동차 정도가 있다.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나는 이 두 가지 모두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주택을 소유하지 않더라도 거주를 할 수 있다. 자동차를 소유하지 않더라도 운행을 할 수 있다. 더해, 한국만큼 대중교통이 잘 발달한 경우는 전 세계를 통틀어 찾기 어렵다. 그만큼 한국의 교통 수준은 뛰어나다.
이렇게 말하면 벌써부터 듣기 싫어하는 사람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안다.
나는 사실을 관찰하고 논리를 끼워 맞추는 작가이다. 그러한 이성적 요소들은 세상에 그대로 자리하고 있다. 그것을 외면하는 것은 사람이 한다. 그래서 같은 세상 같은 시기를 살더라도 건실히 잘 사는 사람이 있고, 자꾸 벼랑 끝으로 기를쓰고 가는 사람이 있다.
이 글을 흡수하여 손해 볼 것은 아주 없다. 이익될 것은 많다. 스스로 판단하고 책임지면 된다.
경우를 나눠보자. 홀몸일 경우, 그리고 가족 단위일 경우.
홀몸일 경우
결론은 월세 살고,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는 것이다. 그렇게 세이브한 현금은 투자 목적 자산에 태우는 것이 논리적이다. 주식 또는 부동산을 하면 된다.
월세는 지역별 최우선변제금보다 낮은 보증금을 지닌 집을 들어가는 것이 합리적이다. 전세든 월세든 집주인이 꿀꺽하고 나를 수 있다. 가장 믿을 만한 것은 정부의 정책이고 개입이다.
'에이 괜찮겠지' 해봐라. 나중에 피똥 싸면 아무도 '에이 괜찮아'라고 해주지 않는다. '왜 그랬어'라고 하지.
전세 운운하는 사람들 있다. 월세 나가는 게 아깝다는 게 이유이다. 나는 5년 전부터 전세를 싫어했다. 언젠가 전세 때문에 자살하는 사람들 생겨날 거라 진작 파악하고 있었다. 24년 4월 서울의 법원 경매 물건 목록을 살펴보면 지도가 촘촘히 시뻘겋다. 다 전세사기 난 물건들이다. 실제로 죽었다는 청년들 이야기도 뉴스에서 많이 들린다.
그거 몇 십만 원 아끼자고 죽으러 가지 말라. 그게 가장 단순하며 상식적인 이유이다.
또 다른 이유는 큰 현찰을 묶어놓지 않기 위해서이다. 전세가 2년이지 않는가. 해마다 8%씩 감가 당한다. 액면가를 그대로 두었을 때로 한정한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말하는 것이다. 복리로 16% 정도 가치가 상각 된다.
그 큰 현찰로 자산을 사서 굴리는 게 논리적이다. 인플레이션 헷징을 넘어선 전진을 추구하라. 퇴보가 아닌.
** 전세의 위험성 **
여러 가지 부동산 이론서에서는 선순위 근저당이 없거나, 많지 않은 물건을 하라고 한다. 그건 이론이고, 우리는 실전이다. 그런 물건 없다.
그래서 결국에는 근저당 있는 곳으로 전세 들어가게 된다. 당연히, 당신의 채권이 제일 꼴찌가 된다. 애초에 질 게임을 시작하는 것이 자명하다.
왜 남들도 다들 전세 산다고 해서, 이 명쾌한 상식을 건너뛰는가. 나는 내 살림살이 이런 동네 바보식으로 거덜내고 싶지 않다.
그나마 대처라고 있는 것이 보증보험이다. SH와 LH가 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문제점은 존재한다. 지금부터 설명하는 내용은 책에서 본 내용이 아니라, 내가 기관과 전화를 하며 느낀 실전 체감에 대한 것이다.
보증보험회사도 결국에는 회사이다. 영리를 추구한다. 그래서 자신들이 책임 못질 것 같으면 보험 안 들어주려고 한다. 체감 상 그 기준선은 부채비율 6-70% 선이었다.
골 때리는 것은 대부분의 부동산들이 저 정도의 부채비율을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보증보험을 들 수 있다면, 가능하면 LH를 선택하라. 어떠한 거대한 사건들이 연달아 터지면, 정부에서 정책을 낸다. 그리고 그러한 부동산 정책이 도달하는 속도에 있어서 LH가 SH보다 앞서는 경향을 보였다.
이것은 계륵이며, 그냥 애초에 전세 안 하는 게 답이라고 본다.
가족 단위일 경우
다른 사람은 모르겠다. 내가 만약 결혼을 한다고 치더라도 월세로 살 거다. 최우선변제금액 안 넘길 거다. 전세는 고려 대상 자체가 아니다.
이걸 이해하고 받아들일 여자가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에, 결혼을 못할 것 같다.
개나 키우고 살아야지.
자동차는 배기량이 낮고 덩치가 큰 차를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이와 아내를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사람이 갑자기 아플 수 있고, 어딘가 이동할 때 외부인과 격리를 할 수 있다. 덩치가 큰 차여야 행여나 사고가 나더라도 방어력이 높다. 배기량이 낮아야 세금이나 보험료가 저렴하다. 나는 토크나 제로백, 하차감보다 내 아녀자의 안전에 몰빵 하겠다.
당연히 전 재산은 투자 목적용 부동산 또는 주식에 얹혀있어야겠다.
거기서 자유가 나오고 독립이 나온다. 매일 직장 나가서 굴복하는 삶을 살지 않아도 된다.
얼마전 별세하신 '찰리 멍거'가 했던 말이 있다.
도대체 롤렉스가 왜 필요합니까. 강도나 당하려구요?
그는 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를 이렇게 들었다.
남들보다 미친짓을 덜 하려고 노력했고, 상식적으로 판단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