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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타 스시집에 간 거면 말입니다.

by 언더독

전반적인 미국 지수들이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럴 확률이 높다고 보는 것에는 미국의 만기 부채 차환이 마무리가 되는 시점이라서 그렇다. 차트적으로도 하방 추세선에 얼추 근접이 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예전 글에서 차환 문제에 대해서는 다뤘으니, 하방 추세선을 보여주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



나스닥 100 차트이다.


작년 7월 고점, 작년 12월 고점을 연결한 추세선을 긋는다.


작년 8월의 하락폭만큼, 같은 각도의 하방 추세선을 저점에 걸쳐준다.


그러면 'TANKED'라고 마킹한 지점에 하방선과 일봉 차트가 접해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게 내가 말하는 '하방 추세선'에 근접이 되었다는 말의 의미이다. 다만, 원래 차트를 본다는 것은 개인차가 아주 심하다. 기본적인 개념들을 유사하지만, 사람 스타일에 따라 적용되는 구체적 체크포인트는 판이하다.


나는 여러분에게 제너럴 한 버전을 보여준다. '저렇게 될 확률이 많아 보인다.'이지, '저는 주식의 신이고, 100% 저렇게 됩니다.'가 아니다.


따라서 나처럼 10년 잡고 장기로 뺀 투자자이면, 지금 진입하는 것도 꽤 괜찮다.


그리고 기술적으로 두세 달 잡고 매매할 거면, 지금 들어갔다가 노란색 'NECK LINE'을 매도 기준으로 잡고 들고 있어도 좋다. 가장 가까운 지지선이다.


무슨 매매를 어떻게 하는지와는 관련 없이, 돈을 걸고 뭘 할 거면 구체적인 계획이 있어야 한다.


주식을 꽤 만져봤다는 사람들을 보면, 대다수가 무계획에 주먹구구식의 투기를 하고 있다. 주식 시장은 그런 사람들의 돈을 빼앗아, 구체적, 계획적, 논리적이며 인내심이 강한 플레이어의 주머니에 넣어준다.


전자가 되지 말라.


나는 여러분이 나의 기여로 경제력을 정석적으로 잘 키워서, 각자의 책임을 성실히 하였으면 한다.





세상의 모든 불행은 홀로 조용하게 자신의 방에 앉아 있지 못하는데서 비롯된다.


이는 프랑스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이 했던 말이다.


비단 주식뿐만 아니라, 모든 투자가 괄목할만한 수익을 거두려면 시간이 걸린다. 몇 년이 걸리고 몇 십 년이 걸린다. 그런 긴 세월을 거쳐야 인생의 급이 변할만한 수익을 낼 수 있다.(짤짤이 말고)


그러면 우리는 생각해보아야 한다.


물론 경제 중요하고 돈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몇 년 몇 십 년 동안 주식 차트 오르기만 쳐다보면서 매일을 앉아있는다는 것은 너무나 바보 같은 일이다.


현명해질 필요가 있다. 투자를 성실히 해뒀으면, 나머지는 좋든 싫든 시간에 맡겨두고 우리의 현생을 알차게 살아야 세월을 잘 쓴다.


따라서 성숙한 투자자일수록 매일의 현생을 알차게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경제에 숙달된 사람은 모름지기 결국에는 철학자가 된다. 내가 글에서 경제와 철학을 동시에 다루는 것이, 이 때문에 그렇다.


매일의 현생을 알차게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이 문제에 있어 가장 현명한 답을 구하기 위해 수백 권의 책과 수만 가지의 텍스트를 보아왔다. 산 사람이든 죽은 사람이든 그들의 고전적인 철학서들을 답습했다. 자신의 인생에서 뛰어난 업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왔다.





내가 문화적 위인들로부터 배운 내용 중에, 차용하고 있는 개념은 이렇다.


개인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주체가 3개가 있다.


몸, 마음, 영혼.


대부분의 개인에게 3가지는 마치 다른 3명의 사람처럼 각기 뜻하는 바가 달리 있다.


주로 몸이 원하는 바는 욕구 충족이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기회가 될 때마다 술을 마셔야 한다. 남자나 여자를 원하는 사람은 욕구가 일어날 때마다 누구를 만나야 한다. 아주 극하게 가면 나쁜 약을 찾는 경우도 있겠다.


마음이 원하는 바는 주로 '두려움 회피', '사랑 갈구'이다. 두려움은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근원으로, 두려움에서 파생되는 강력한 감정인 '외로움'이 자신을 홀로 조용한 방에 앉아있지 못하게 한다. 사랑을 갈구하는 것 또한 똑같은 결과에 이르게 한다.


영혼이 원하는 바를 자각하고 있는 개인은 드물다.


이것을 자각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혼자만의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한다는 점이다. 스스로와의 철학적 대화가 가능한 이들은 홀로 조용한 방에 앉아있는 것이 그리 못 견딜만한 일은 아니다.



정리하자면.


몸이 원하는 바가 따로 있고, 마음이 원하는 바가 따로 있으며, 영혼이 원하는 바는 무엇인지도 모르겠는 상태에 있는 것이 대다수이다.


그래서 3가지 소스에서 오는 제각기 다른 방향의 주문이 돼지국밥이 된다. 직장의 강제 종속이 풀리는 시간이 생기는 족족, 별다른 지각 없이 주로 몸과 마음이 해결하기를 바라는 쪽으로 신체와 정신이 사방팔방 바운스를 하게 된다.


그러니까 이 어젠다에 대해 어떠한 해결 시도를 하지 않는 사람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렇게 살게 된다.


철학을 가까이하고 몸, 마음, 영혼에 대한 자각을 지속적으로 깨워내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살다 가게 된다.


어려운 생각 하기 싫어하는 꺼벙이들은 이 종합적인 상황을 두고 그저 우울증이라고 라벨링 한다. 그리고 편리하게 프로작, 팍실, 렉사프로를 몸에 집어넣는다. 그렇게 '꺼벙꺼벙이'로 레벨업이 되어, 철학과는 더더욱 멀어지게 된다.


정신과는 필요 없다. 술도 약도 필요 없다. 내 글을 읽으면 된다.


나는 글 가지고는 돈도 안 받는다. 고로 의료보험도 필요 없고, 안주도 필요 없다.


그 돈으로 주식이나 한 주 더사라.


언젠가 불장은 오게 되어 있으니까.




내가 나에게 스스로 내린 해결책을 소개한다.


영혼을 자각하는 것이 첫째이다. 이걸 최대한 쉽게 말해보겠다.


살면서 가장 불쾌하고 기분이 더러웠던 장면을 떠올려보라. 그 상황이 바로 자신의 영혼이 뜻하는 바를 완벽하게 강탈당했을 때이다.


그것을 반대로 뒤집어서 생각하면, 아주 명쾌히 알 수 있다. 자신의 영혼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나의 경우, 내 영혼이 원하는 것은 '자유'와 '독립'이다. '토머스 제퍼슨'의 영혼이 원했던 것과 동일한 형이상학적 가치이다. )


그렇게 깨우치게 된 영혼의 의향을 당신의 펀더멘탈로 잡아라. 그게 무엇이든, 그것을 속세에서 물리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일을 시작하면 된다. 그걸 진정으로 체험하기 시작할 때에, 깨달음의 길로 가는 중임을 알게 된다. 그것이 가장 자극적인 쾌락이며 영적인 오르가즘이 될 것이다.


많은 경우, 영혼의 의향을 건설하는 오랜 과정에서 몸 그리고 마음이 원하는 비교적 저차원의 욕구들과 충돌하게 될 것이다.



100% 장담한다.


30대로 진입하면, 대부분에게 몸과 마음에 원하는 욕구들에 대한 쾌락은 거의 다 체험해 보았던 일들이게 된다. 다만, 순간적으로 도파민 갈구가 일게는 된다. 영혼의 의중을 깨우쳤다고 해서 이것이 없어지지는 않는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그럴 때마다 욕심을 잔뜩 부려보라고. 야망과 야욕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보라고. 인간에게는 누구나 정복과 개척에 대한 본능이 있다고.


아무나 누리지 못할, 아주 고차원의 극락을 맛보는 데에 더 강한 욕심을 부려보라는 것이 골자이다. 왜 몸과 마음의 차원에서 맛볼 수 있는 쉬운 자극들만 체험해 보고 가냐는 것이다.


미슐랭 3 스타 초밥 레스토랑에 가서 꼴랑 계란말이 초밥이나 잔뜩 먹고 올 거냐는 거다. 기왕에 좋은 곳 갔으면 금가루 올린 샥스핀, 캐비어 초밥을 먹어보는 게 더 좋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 욕심 메타를 인지하게 되면, 자신의 몸과 마음에 점차 영혼이 깃드는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나는 그 과정에 있다.


왜 이 지면에 사람들이 계속해서 모여든다고 생각하는가.


왜 내가 주최하는 경제 총회와 컨설팅에 사람들이 계속 모여든다고 생각하는가.


영적 포스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인들이 이끌리기 때문이다.



Rage Against The Machine - Wake Up

https://www.youtube.com/watch?v=BX9NeLWRZes



<8차 총회 >


장소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 ***

시기 : 2025.04.19 토요일 2pm(2h 진행)

비용 : 5만 원


* 총회 누적 참가자 수 : 40명

* 컨설팅 누적 진행 횟수 : 6

* 컨설팅은 총회 실 참가자 중에서만 진행합니다.


참여 희망자는 아래 채팅방 입장, 채팅방 공지 참조하여 예약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시, 프로필명을 '브런치 계정명'으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입장 코드 : 0728

https://open.kakao.com/o/gLGt97wg


[ 총회 진행 목차 ]


- 돈은 무엇인가(Gold standard, Fiat currency, Fractional Reserve bank system, 연준 통화정책 등)

- 한국의 세금은 무엇인가(실 참여자 외 완전한 비공개)

-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응 방안(하나마나한 소리 말고. 개인 또는 가구가 할 수 있는 구체적 자원 배치 및 주식 투자 전략.)

- 주식, 현물, 비트코인, 부동산, 파생상품, 레버리지에 대한 거시적 인사이트 제공

- Q&A


2024년 AMAZON 출판작(국내 판매본 - 한글) < From Zero > : https://kmong.com/gig/58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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