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여름 Dec 30. 2023

귀여운 것들은 자꾸 생각나

귀여운 건 못 참지

아이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완성의 여부를 떠나서

굉장히 귀여울 때가 있다.


이건 완성되면 정말 '근사하겠다'는 거와는 다른 느낌인데

과정의 즐거움 같은 거다.


선생님이 옆에서 '귀엽다. 예쁘다.'의 표현이 또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기도 하지만,

그 설레발이 어떤 아이에게는 긴장되는 순간 혹은

선생님은 별 걸 다, 같은 무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가끔은

결과가 과정보다 못할 때도 있다.

하지만

그게 뭐 어떤가!


귀여운 것 자꾸 생각나고

귀여운 아이들의 그림은 못 참겠는 걸.


특히, 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그 아이들의 눈 끝, 손끝은 얼마나 빛나고 있었는데!





매거진의 이전글 우는 아이에게 사탕은 달콤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