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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Nov 19. 2024

겨울산책

예상한거지만 영화가 산으로 가고 있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 그래도 일단 내가 할일은 했다. 1차 수정고를 보냈고 제작 피디와 감독이 읽고 있다고 한다.

다만, 초고는 서정성에 초점을 둬서 크게 문제될게 없는데 수정고는 러닝타임을 늘리면서 텍스트에 비중을 두다보니 '적나라한'부분이 생겨났다.

원작자는 더 적나라하길 바라고, 제작팀은 난감해하고...

나머지는 그들이 타협하든 알아서 할일이다.

내일 올 친구 먹이려고 마켓컬땡에서 주문했는데 이게 새벽배송이 아니라 '하루배송'으로 떠서 내일 언제 올지도 모르고 해서 취소, 내가 직접 장을 봐오려고 한다. 물론 간단요리가 가능한 것 위주로.

뻐근한 뒷목은 사실 물리치료, 이런거 해야 하는데 여기서는 언감생심, 걍 루틴한 자세를 줄이고 찜질하고 뭐 그렇게 베이직한 치료를 스스로 하는수밖에 없다.

시골 살면 아픈것도 마음대로 못한다...


여기서 이마땡 가는 길이 또 예술이다...

겨울이 오는 그 길을 걸을 생각만 해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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