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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Nov 23. 2024

그의 꿈을 꾸고나서...

꿈에서 옛 연인을 만났다. 꿈에서의 그는 가정을 일구고 어여쁜 아내와 정말 토끼같은 자식을 두고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나는 엣친구로 가장해 그 집에 놀러간거 같고...더는 기억이 안나지만, 지나고보면  그가 나를 정말 좋아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내게 100을 주었다면 나는 그에게 50만 주었던 거 같다.


이런 꿈을 꾸고 나면 잠시 놓았던 일을 다시 한다는 해몽이 있다. 잠시 놓았던 일이 뭘까, 하기사 손댔다 만 일이 하도 많으니 . 그래도 일종의 길몽에 해당한다 하겠다.

오늘 집을 보러 오는데, 이삿짐을 꾸릴일이 또? 하는 기대반, 미련반...

아니면, 투고하다하다 지쳐 그만 둔, 드라마를 다시 쓴다? 뭐, 그것도 해당한다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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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단막극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를 아주 인상적으로 폭 빠져 보았던 기억이 난다.

지나간 사랑은 확실히 '그림자'에 불과하지만 그 순간순간은 내 안에서 평생을 별처럼 반짝인다.

누구와 어떤 연애를 하든, 최선을 다 한다면 잘 안돼도 회한은 그리 크지 않으리라 ...


실제의 그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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