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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Dec 25. 2024

지고의 善

어제는 예정대로 지인만나서 늦점에 맥주까지 들이키고 술냄새 폴폴 풍기며 택시타고 귀가하였다.

요즘 은근히 자주 술을 마시는 거 같다. 지난번 탄핵주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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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합정일대가 붐빌거 같아 겁먹고 택시를 탄건데,  택시도 막히는 바람에 돈이 좀 나왔다, 그래도 baby christ가 오신 날인데 돈좀 쓴들...이제부터 다시 보릿고개다. 1월에 있는 모방송국 극본/시나리오를 준비할까 한다. 써둔걸 손을 보든가, 아니면 새로 쓰든가. 말이 이렇지, 내가 글 뽑아내는 기계도 아니니 허언으로 끝날 확률이 더 높다..



오늘 비록 화이트성탄은 아니지만, 그래도 귀한날, 좋은날이니 그 자체로 되었다.

내 비록 20년째 냉담생활을 하고 있지만 또 누가 아는가. 조만간 운전과 동시에 성당에 나갈지.

'동정녀가 잉태해서 아들을 낳았다'는 말에 도저히 수긍할수 없지만 성서도 은유로 쓰여진 문학이라면 이해 못할것도없다...바이블 한자한자에 얽매이다 보면 보다 근원적 메시지를 놓칠수가 있디.

지고의 선, 공존의 미학, 이것이 모든 종교가 지향하는 덕목이려니 한다.


그래도 조금 아쉬운건, 이따 오후에 살짝이라도 눈발이 날려줬으면 하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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