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길게 쓰지도 않고
글의 태반이 흐르는 시내와 같아서
다소 빠르게 읽히는 작가가
파트릭 모디아노다.
해서 다운받아 3,4일만에 다 읽었다.
조만간 리뷰를 올리겠지만
그의 어린시절이 지독히 불행했음은
확연히 와닿는다.
이혼한 아버지가
바로 윗층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그렇게 버려진 모디아노와 모친은
돈을 구걸하다시피 살아가고...
누군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고 싶으랴만은
모디아노는 문학이라는 장치를 통해
교묘하게 그러면서도 예리하게
그 '고통'을 까발린다.
그래서 다 읽고나면 가슴이 먹먹해지고
그 아스라한 기억너머의 시간속에 함몰된다..
오늘은 이렇게 모디아노를 마무리함으로써
하루를 시작한다.
새소리가 요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