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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매콤불닭순한맛 Jun 25. 2023

서울: 몽중헌 청담_중식

가족이나 소중한 사람과 특별한 날에

오늘은 동생 생일로 가족모임이 있다.

올해부터는 새로운 방식으로 생일인 사람이 한 턱 쏘는 것으로 이야기되어서 내동생 pick

몽중헌 청담점으로 집합.

나는 처음 방문해보지만 몽중헌은 지역마다 체인이 있어서 들어는 보았다. 

원래는 전망이 좋은 방이점으로 가려고 했다는데 예약이 풀이라 청담점으로 급 바꾸었다고 한다.


월-금 11:30 - 22:00 /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 라스트 오더 14:00, 21:00
토,일 11:30 - 21:30 / 브레이크 타임 15:00-17:30 / 라스트 오더 14:00, 20:30

평일과 주말 운영시간과 라스트오더 시간이 상이하니 확인하고 가면 좋겠다.


송도에서 청담까지 가려니 생각보다 주말이라 엄청 막혔다. 겨우 도착해서 발렛파킹에 차를 맡겨두고 미친듯이 뛰어내려가는 나의 발걸음.  배가 너무 고팠기도 했지만 맛집에 대한 기대감에 발걸음 사진이 한껏 신나보이는구나.  아무리 급해도 포스팅을 위해 사진도 남겨두었다. 

(정신 없는 와중에도 프로정신 발휘한 나 칭찬해ㅋㅋ)

지하로 내려가는 구조라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생각보다 좁은 길에도 통창으로 창밖이 보이도록 해 두었고, 인테리어도 멋지게 해 두어서 답답하고 협소한 느낌은 없었다. 

룸은 안쪽으로 들어가 긴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미로같이 많은 방들이 배치되어 있다. 회식이나 조용한 모임을 갖기에도 안성맞춤. 룸이 아니어도 따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4인씩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다. 물론 우리가 간 시간 대에는 홀에 사람들이 더 많았다. 


야무지게 메뉴판도 찍어보았다.

우리가 오늘 선택한 메뉴는 상하이소룡포와 마요네즈 중새우, 탕수육. 특선냉채를 요리 단품으로 시켰고 개인별 식사류를 주문했다.  

특선 냉채는 내가 좋아하는 겨자소스의 맛이 강하지 않아 개인적으로 soso. 

샤오롱바오는 육즙이 일품이었다. 한 개씩만 먹기 아쉬워서 추가로 한 판 더 주문했다. 따뜻하고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내동생이 가장 강추했던 마요네즈 중새우튀김. 

특제 마요소스가 정말 맛있었고 튀김이 바삭바삭한데 안에 새우가 탱글하고 쫄깃했다. 같이 씹히는 마카다미아와도 너무 잘 어울렸다. 양이 많지 않아 아쉽지만 아쉬운 듯 먹는 음식이 제일 맛있는 법. 

가족들 모두 엄지척 했다. 

중식에 빠질 수 없는 탕수육 메뉴. 새콤달콤하고 딱 적당했다.

전반적으로 몽중헌 음식이 뭐 하나 빠지지 않고 음식 전반의 맛이 고퀄로 일정했으며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중식이었다. 보통 중식을 먹고 나면 더부룩한 느낌이 있는데 여기는 그런 느낌을 받지 않았다. 

모두들 만족하면서 드셨다. 굿 초이스.


이제 식사류.

나는 오늘은 면 말고 매콤한 밥류가 당겨서 잡탕밥을 시켜보았다. 양이 상당히 많고 해물이 푸짐해서 마음에 들었다. 엄마, 아빠, 동생, 올케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고 먹었다. 

동생이 시킨 xo소스 게살볶음밥. 내가 아는 딱 그 고슬고슬한 게살볶음밥 맛이었는데 살짝 짜지만 맛있따. 

올케와 조카 그리고 아빠가 시킨 짜장면과 짬뽕

삼선짬뽕을 사실 먹고 싶었는데 못먹어서 아쉽다. 짜장은 춘장 맛이 매우 진해서 약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맛이라고 했다. 

마지막 망고푸딩 디저트까지 완벽 


동생아 너의 3n차 생일 축하해~~

이런 기회로 맛집 탐방 브런치가 더욱 풍성해질 수 있을 듯 하다.

다음 차례는 우리엄마 칠순

일단 롯데월드타워 81층에 있는 스테이 프랑스 코스요리 예약을 해 두었다.

내 생일엔 어디를 갈까 벌써부터 고민이다. ^^ 

야외로 가고싶은데 겨울이라 어렵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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