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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각선생 Apr 26. 2024

정리 수납 봉사활동

부천에서 정리수납 봉사단을 꾸렸다

작년 12 월에 기흭한 봉사인데 내일 첫 방문 상담을 간다.

다가올 5월에 정리수납 봉사기로 확정된 집이다

몇 년 전 부천에 있는 한 복지관에서 정리수납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그 인연으로 알게 된 복지사님께 작년 12월에 연락해   안부 겸 사회 복지사님이시니 혹시 주변에  봉사가 필요한 집을 알고 계시면 연락 달라고 다.

내가 생각해도 몇 년 만에 밑도 끝도 없는 연락이었다.

복지사님함없이 상냥하셨다.

달라진 게 있다면 그 사이 결혼도 하시고, 현재는 임신 중이라 일을 쉬고 계신 중이다.

근데도 이미 관둔 직장인 복지관에 아직 아시는 분이 계시다며 직접 연락해 내용을 대신 전달 해 주셨다.

역시 복지사님들은 사정신이 투철하

그로부터 한 달 뒤, 새 복지사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나는 생각과 동시에 일을 추진하는 편이라 진득이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짧다

새를 못 참고 이미 마포 노인복지센터에서 하는  봉사를 찾아서 시작다.

내 딴엔 바로 연락이 없으시길래 이 없는 줄 알았다.

함께 봉사 다니는 친구도 그렇고 나도 평일엔 하는 일이 있어 한 달에 한번 정도면 큰 부담 없이 봉사활동을 이어 수 있기에 잠깐 망설여졌다.

일단 연락 오신 새 복지사님 이야기 나눠보고 결정해야겠다 싶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점점 흥미가 생겼다.

공공기관이라 봉사자를 모집는 구인광고도 개인인 내가 하는 것보다 더 공신력 있을 거 같

20~40대로 구성된 자원봉사 동아리를 만들어 복지관 관할 구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봉사를 쭉쭉 이어나갈 수 있다면 서로에게 건강한 시너지도 주고받으며 그야말로 복지관 입장에서도 봉사자 개인에게도 참으로 보람된 일이겠다 싶다.


복지사님과 정리 자원봉사를 기획한 지 두 달 만에 내일 첫 방문상담을 간다

그 사이 자원봉사자분들도 열명 넘게 모였다

다 이곳 복지관 이용자분 들이라고 했다

오리엔테이션 때 잠깐 뵈었는데 60대 여사님들이 절반 이상으로 구성되었다.

어째 봉사보단  집 정리 하는 걸 배우러 오신 분위기다

내가 기대했던 동호회 분위기와 사뭇 달랐다

오티를 마친 뒤,  돌아오니 더 생각이 많아졌다

정리수납은 체력을 많이 요하는 일이라 걱정 되고 내가 잘 리드할 수 있을까? 솔직히 고민도 되었다

근데 언제나 그러했듯 내가 정리 일을 하면서 쉽게 이룬 쾌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렇기에 더 값진 내 것이 되었다

편함에 안주하는 시기를 넘어 다시 슬슬 몸을 움직일  때가 된 거 같다

이번에 새로운 도전이 다시 시작되었다

나는 이번에도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다.

우리 여사님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돼 주실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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