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가 길다
상실이란 참 그렇다. 후회와 눈물
그래서 난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했다
노을이 진다 계절이 바뀐다
모든 순간이 나에게 벌을 주듯 흘러간다
살피지 못했던 무심함이 후회로 날 치고 간다
햇살이 슬프다
너의 고단함이 보이는 것 같아서
휑한 공간 속에 홀로 운다
인사처럼 혹은 형벌처럼
삶은 후회로 남는다
해가 발게지고 세상은 불빛이 밝아온다
홀로 서있는 이곳
재가 되어 남은 나에게 넌 말할까
나는 너를 떠난 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