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

by 엘리아나

그림자가 길다

상실이란 참 그렇다. 후회와 눈물

그래서 난 안녕이라고 말하지 못했다


노을이 진다 계절이 바뀐다

모든 순간이 나에게 벌을 주듯 흘러간다

살피지 못했던 무심함이 후회로 날 치고 간다


햇살이 슬프다

너의 고단함이 보이는 것 같아서

휑한 공간 속에 홀로 운다

인사처럼 혹은 형벌처럼

삶은 후회로 남는다


해가 발게지고 세상은 불빛이 밝아온다

홀로 서있는 이곳

재가 되어 남은 나에게 넌 말할까

나는 너를 떠난 적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