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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하이프 사이클

ESG

by JCNC Feb 26. 2025

Gartner ESG 하이프 사이클 상세 분석


(출처: Sirius, FIDI)

이 이미지는 **Gartner Hype Cycle(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하여 분석한 것이다. 하이프 사이클은 특정 기술이나 개념이 시장에 도입된 후 기대치가 급상승하고, 이후 실망감을 거쳐 점진적으로 현실적인 수준으로 정착하는 과정을 설명하는 모델이다.


ESG 역시 초기에는 큰 기대 속에서 빠르게 확산되었으나, 현재는 **환멸의 단계(Trough of Disillusionment)**에 접어들고 있다. 이후 ESG는 점진적으로 **표준화 및 모범 사례 정착 단계(Standardisation & Best Practices)**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1. 기대감의 급상승 단계 (2020~2022년)


이 시기에는 ESG가 글로벌 기업, 투자자, 정책 결정자들 사이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으며, 각종 ESG 선언과 규제 강화가 이어졌다.


주요 이벤트 및 트렌드:


 탄소중립(Net Zero) 2030년 목표 선언

 • 주요 글로벌 기업들이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선언.

 •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도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함.


 “2025년까지 플라스틱 사용 금지”와 같은 약속 증가

 •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며, 기업들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선언을 함.

 • 주요 브랜드(스타벅스, 코카콜라 등)가 플라스틱 사용 절감을 위한 정책 발표.


 ESG 연차 보고서(Annual Reports) 증가

 • 기업들은 ESG 경영 성과를 강조하기 위해 연례 ESG 보고서를 대거 발행.

 • 기관 투자자들의 압력으로 ESG 정보 공시가 확대됨.


 탄소 회계(Carbon Accounting) 도입

 • 기업들이 자사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감축 목표를 설정하기 시작함.


 녹색 투자(Green Investment) 활성화

 • ESG 펀드, 지속가능 채권(Green Bond) 등이 인기를 끌며 대규모 투자 유입.


 COP(기후변화협약)에서 ESG 관련 논의 활성화

 • COP26(2021) 및 COP27(2022)에서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투자 관련 논의가 활발히 진행됨.


 기업 이미지 마케팅으로 ESG 활용

 • ESG를 앞세운 마케팅 전략이 대세가 됨(예: “친환경 패션”, “탄소중립 제품” 등).


 이 단계에서는 ESG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이 극대화되면서, 기업과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ESG 관련 정책을 추진함.


2. 과대기대의 정점 (Peak of Inflated Expectations)


이 시기에는 ESG가 모든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고, ESG에 대한 논의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중심이 됨. 하지만 ESG의 실제 효과에 대한 의문도 커지기 시작함.


주요 이벤트 및 트렌드:


 CEO들의 ESG 관련 대규모 약속 발표 (예: 다보스포럼)

 • 글로벌 CEO들이 다보스포럼(WEF)에서 ESG 경영을 강조하며 대규모 공약 발표.


 지속가능성 관련 부서 및 팀 규모 300% 증가

 • 기업들이 ESG 전담팀을 급격히 확대하며, ESG 관련 인력을 대거 채용함.


 ROI(투자수익률) 문제 제기

 • 기업들이 ESG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지만, 직접적인 이익(Return on Investment)이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가 제기됨.


 탄소 배출권(Carbon Offsets) 거래 활성화

 • 기업들이 탄소 감축보다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ESG 규정을 준수하려 함.


 그린워싱(Greenwashing) 관련 소송 증가

 • 기업들이 ESG를 마케팅 도구로만 활용하고 실제 행동은 부족하다는 비판이 커지면서 소송이 증가함.


 이 단계에서는 ESG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지만, 실질적인 효과에 대한 논란이 커지기 시작하며 한계를 드러냄.


3. 환멸의 골짜기 (Trough of Disillusionment, 2024~2025년)


현재 ESG는 기대에 비해 실질적인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기업과 투자자들이 ESG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있다.


주요 이벤트 및 트렌드:


 ESG 예산 삭감

 • 글로벌 경기 침체,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ESG 관련 예산이 축소됨.


 탄소중립 목표(Net Zero) 일부 폐기

 • 현실적으로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기업들이 목표를 수정하거나 폐기함.


 ESG 및 DEI(다양성, 형평성, 포용성) 언급 감소

 • ESG가 정치적 이슈로 변하면서, 일부 기업들은 ESG 및 DEI 관련 언급을 피하려 함.


 ESG 전략 재조정: SMART 목표 설정

 • 막연한 ESG 목표 대신,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목표(SMART: Specific, Measurable, Achievable, Relevant, Time-bound)를 설정하는 방향으로 변화함.


 소규모, 강력한 ESG 팀 운영

 • 대규모 ESG 조직을 운영하는 대신, 소규모 팀으로 ESG 전략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변화함.


 현재(2024~2025년)는 ESG가 환멸의 골짜기에 접어든 상태로, 과도한 기대감에서 벗어나 현실적인 접근이 강조되는 시점이다.


4. 표준화 및 모범 사례 정착 단계 (Standardisation & Best Practices)


환멸의 골짜기를 지난 후, ESG는 덜 요란한 실질적인 실행 단계로 넘어가게 된다.


주요 변화:


 덜 요란하고, 더 실질적인 ESG 활동 (Less noise, more action)

 • ESG 관련 마케팅보다는 실제 효과가 있는 전략이 중요해짐.


 EU의 주도적 역할 강화

 • 유럽연합(EU)은 ESG 관련 규제와 법안을 더욱 구체화하며 기업들의 실질적인 행동을 요구함.


 ESG 표준화 및 규제 강화

 • 기업들이 ESG 기준을 명확히 준수하도록 법제화됨.

 •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SFDR, CSRD 등)이 강화됨.


 기업들은 ESG의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하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됨.


결론: ESG의 미래 방향


 초기에는 ESG가 기업의 마케팅 및 투자 유치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면, 이제는 실질적인 규제 및 경영 전략으로 자리 잡아야 하는 시점임.

 ESG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는 사라지고, 기업들은 정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실행에 집중할 것으로 보임.

 규제 및 법제화가 강화됨에 따라, 유럽(EU)이 글로벌 ESG 트렌드를 주도할 가능성이 높음.


 ESG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을 것이며, 현실적인 실행 전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ESG는 죽었다." 또는 그렇게 말합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선호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정치적 반발, 유럽의 단기적인 경제적 이익에 대한 저항, 기업의 지속 가능성 약속에 대한 일반적인 피로감으로 인해 지속 가능성이 주제를 옆으로 밀어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록을 바로잡자: 규정 준수 문제로서의 지속 가능성은 어디에도 가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작업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입니다.


우리는 미국에서는 기후 행동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는 모든 것에 대한 전면적인 마녀사냥을 목격하고 있으며, 유럽에서는 특정 정치적, 경제적 세력이 지속 가능성 법안을 탈선시키려고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렇습니다: EU의 #CSRD, 탄소 보고 요건, 공급망 실사 등은 일시적인 트렌드가 아니라 제가 최근 #FIDIfocus 기사(댓글 링크)에서 강조한 바와 같이 새로운 비즈니스 펀더멘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ESG의 하이프 단계를 지나 지저분하지만 필요한 실제 구현 단계, 즉 Gartner 하이프 사이클에서 "깨달음의 경사"라고 부르는 단계로 들어섰습니다. 초기의 떠들썩함은 사그라들었고, 비현실적인 기대는 무너졌으며, 이제 구조화되고 측정 가능하며 **영향력 있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전략에 지속 가능성을 포함시키는 진지한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지속 가능성(또는 여전히 ESG, 이 용어를 선호한다면 ESG)을 비즈니스 전략에 포함시키는 것은 정치적 행동주의가 아니라 단지 좋은 비즈니스 감각입니다. 정치적 바람이 바뀔 때마다 방향을 바꾸는 사업은 잘 운영되는 사업이 아닙니다. 장기적인 가치 창출, 위험 완화 및 미래 보장형 운영은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모든 회사의 기본 원칙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이유로 FIDI Global Alliance 회원들이 지속 가능성 규정 준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솔루션과 도구를 계속 연구할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따라잡는 데 그치지 않고 게임에서 앞서 나갈 수 있습니다. ESG, 기업의 지속 가능성, 아니면 단순히 책임감 있는 비즈니스라고 부르든 지금 행동하는 기업이 미래를 정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ESG 파티'는 끝났을지 모르지만, 진짜 일은 이제 막 시작 되었습니다.


#임팩트투자

#기술창업

#제이씨앤컴퍼니

#기후테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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