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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수의견 Feb 04. 2024

쿠 클럭스 클랜

딥스테이트, 보이지 않는 남부 제국

1. 국가의 탄생


1915년, 헐리우드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백악관에서 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무성영화 시대인 당시, 최대의 제작비로 최고의 흥행을 이룬 작품이자, 혁신적인 촬영과 편집기술로 영화사에 이정표를 세운 작품이죠. 영화명은 '국가의 탄생'. 이 영화를 관람한 우드로 윌슨 대통령은 “마치 전화석화 처럼 역사를 관통하는, 고도로 사실적인 영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영화는 남북전쟁 시절의 역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였기 때문입니다.


감독인 데이비드 그리피스(David Wark Griffith)는 아브라함 링컨이 암살되는 장면을 콕 찝어, 고도의 사실적 묘사라고 자랑하더니, 영화가 인기를 끌자 포스터까지 링컨 암살 장면으로 바꿔서 개봉합니다.



영화는 "아프리카인을 미국에 들여온 것이 모든 불행의 씨앗이었다."로 시작하더니, 말미엔 이런 대사가 나옵니다. "아리아인의 타고난 권리를 수호하기 위해 북부와 남부는 연합해야 한다."


네, 영화 '국가의 탄생'은 남북전쟁 당시의 KKK단의 활약상을 그린 백인우월주의 영화였죠. 어떻게 이런 극단적인 영화가 백악관에서 상영될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들은 왜 링컨이 암살되던 그 장면에 칩착하고 열광했던 걸까요?

사실 우드로 윌슨(Woodrow Wilson) 대통령은 민주당 출신으로 백인우월주의자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민주당이 유색인종 친화 진보정당이란 이미지와는 정 반대였죠. 마찬가지로 미국 공화당이 배출한 첫 대통령이 노예해방을 한 링컨(Abraham Lincoln)대통령 입니다. 남북전쟁 당시엔 공업화가 먼저 이뤄진 북부가 진보적인 공화당, 플랜테이션 위주의 보수적인 남부가 민주당. 이런 판도였습니다. 원래 한 배에서 나온 이 두 정당은 남북전쟁을 정점으로 서로 적이 됩니다.


이 미스테리는 미국의 제7대 대통령 앤드류 잭슨(Andrew Jackson)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많은 수가 프리메이슨들이였습니다. 1827년, 윌리암 모건(William Morgan) 대위가 프리메이슨을 탈퇴하며 그들의 실상을 폭로하는 책을 출간하게 되는데, 얼마안가 그가 의문사로 죽게됩니다. 이 사건의 여파는 정계에 파란을 일으켜 급기야 反 메이슨 당'(Anti-Mason Party) 출범하게 됩니다.


곧이어 1829년에 프리메이슨인 앤드류 잭슨이 당선되자, 거대여당인 민주공화당은 친 앤드류파와 반 앤드류파로 분열합니다. 이 친 앤드류파가 현재의 민주당이고, 반 앤드류파가 현재 공화당의 전신인 휘그당이 됩니다. 반 메이슨 당원들도 이 휘그당에 합류하죠. 링컨도 이때 휘그당에 입당합니다. 휘그당은 공화당으로 재편되고 1861년 제16대 대통령으로 링컨을 당선시킵니다. 그의 당선과 함께 미국 남부 11개주는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합니다. 남북전쟁의 발발입니다.


2. 미국 우생학


'국가의 탄생'이란 영화가 대흥행하자 1870년대 사라진 KKK단이 부활을 합니다. 이것을 제2기라고 하는데 무려 500만에 이를 정도의 거대 단체로 성장합니다. 그 배경엔 유럽에서 들어온 '우생학'이 있었습니다. 우생학은 영국-미국-독일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1912년 런던에서 열린 제1회 국제우생학회의(International Eugenic Congress)의 초대의장은 찰스 다윈의 아들 레너드 다윈(Leonard Darwin)이 맡았고, 부의장은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 맡았습니다. 이외에도 아서 벨푸어, 아서 체임벌린, 페이비언 협회의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 시드니 웨브(Sidney Webb) 부부, 유네스코 초대 총장을 배출한 헉슬리 가문, 버트란트 러셀 등이 있습니다.


제2회는 1921년 미국 뉴욕에서 열렸는데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Alexander Graham Bell)이 의장을 맡았습니다. 1932년 제3차엔 '국제우생학회연맹'를 만들며 만장일치로 에른스트 뤼딘(Ernst Rüdin)을 의장으로 선출하는데, 다음해 1933년 히틀러가 집권하자 그는 즉각 나치의 인종차별정책에 부역하게 됩니다.



그 외에도 DNA를 밝힌 업적으로 노벨 생리의학상까지 받은 제임스 듀이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 산아제한운동의 선구자인 마리 스톱스(Marie Stopes)와 페미니즘운동의 대모 마가렛 싱어(Margaret Sanger), 현대 교육제도의 설계자 존 듀이, 심지어 그 자신이 장애인이였던 헬렌 켈러(Helen Keller)까지 우생학의 지지자였습니다. 특히 산아제한 운동은 신지학회 제 2대 회장인 애니 베전트가 관여했습니다.


1906년에 설립된 미국개량인협회(American Breeder Society)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범죄, 가난, 인종 문제는 모두 우생학적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카네기 연구소, 록펠러 재단, 시리얼로 유명한 켈로그의 ‘인종 개량 재단’ 등이 대표적이지요. 철도왕 에드워드 해리먼, 화학재벌 듀폰 가문 J.P. 모건, 헨리 포드, 부시 대통령의 할아버지인 프로스콧 부시, 시어도르 루즈벨트, 그리고 하버드와 예일, 스탠퍼드 대학의 총장 등도 우생학의 열렬한 지원자였습니다. 헨리 포드를 비롯한 이중 많은 이들이 프리메이슨이였습니다. 헨리 포드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반유대주의자였고 나치에게 훈장을 수여받은 적도 있습니다.



이중 록펠러재단은 독일의 나치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히틀러 역시 미국의 우생학을 '나의 투쟁'에 언급하며 벤치마크를 해야한다고 주장을 했습니다. 특히 미국이 1907년에 시행하기 시작한 '단종법'은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명분을 제공합니다. 또한 미국의 인종간 혼인금지법 역시 나치의 뉘렌베르크 인종법 보다 앞서 시행됩니다. 심지어 나치의 독가스 학살이란 아이디어 조차 미국에서 먼저 주장된 것입니다. 많은 미국의 기업들은 나치가 성장할수 있도록 충분한 자금을 대주었습니다.



KKK단의 린치는 1기 때 보다 극렬해서 미 전역을 휩쓸었고, 여기저기서 학살이 자행됐습니다. 이들은 밤마다 몰려다니며 흑인들을 사냥했는데 죽은 흑인을 나무에 매달아 놓으면 다음 날 동네 꼬마들까지 나와 구경을 하거나 시신에 불을 질렀습니다. 어떤이들을 이걸 보고 '지난밤의 바베큐 파티'라고 불렀습니다.


1930년대 이 광경을 본 작가 루이스 앨런은 “남부에는 이상한 과일이 열리는 나무가 있네”라는 가사의 노래, ‘이상한 과일(Strange Fruit)을 만들었습니다. 이 노래는 재즈 가수 빌리 홀리데이(Billie Holiday)가 불러 유명해졌는데 그녀는 이 노래 때문에 탄압을 받았습니다.


그중 1921년 발생한 털사 대학살(Tulsa Race Massacre)은 무려 항공기를 동원해 흑인마을에 폭격을 가한 전대미문의 대학살극이였습니다. 이 사건은 계속 은폐되다가 2019년 HBO 드라마 왓치맨의 첫장면으로 등장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또한 2기 KKK단은 흑인 뿐만 아니라, 유대인, 카톨릭, 장애인 및 유색인종 전체로 린치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급기야 1928년엔 연방 의사당 앞에서 나치의 전당대회를 방불케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를 하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이렇듯 나치즘은 독일만에 예외적 사건이 아니라 당시 서구인들에게 불던 우생학 광풍의 필연적 소산이였던 것입니다.



3. 골든서클기사단


1829년 반메이스당의 조사에 의하면 당시 미국의 5만 정도가 프리메이슨이였다라고 합니다. 이들은 남부 주들 그리고 앤드류 잭슨계 민주당에 주로 포진해있었습니다. 이들은 인종차별과 대외 팽창주의를 주 노선으로 하였는데 그 결과로 미국-멕시코 전쟁(1846년~1848년)이 발발합니다. 텍사스공화국이 멕시코로부터 독립하는데 미국이 지원하게된 전쟁이죠.


이 때 론스타 기사단(Order of the Lone Star)이라는 게 만들어집니다. 이들은 멕시코를 정벌하여 남부연합과 새로운 국가를 만들기 위한 비젼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1854년에 만들어진 골든서클기사단(Knights Of The Golden Circle)에 편입됩니다. 여기엔 당시 미 대통령인 민주당 제임스 뷰캐넌 행정부의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민주당의 부통령 존 C. 브레킨리지를 당선시키기 위해, 공화당의 애브라함 링컨 후보를 볼티모어에서 납치, 암살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했습니다. 브레킨리지는 대선 패배 후 남부연합에 가담해 전쟁장관을 맡게됩니다. 여기서 암약한 것이 리메이슨 33도인 앨버트 파이크(Albert Pike)입니다.


일설엔 그가 링컨이 만든 화폐인 그린백에 대항하는 로스차일드가의 재정을 지원받아 골든서클기사단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는 남부연합군의 장군이였고 프리메이슨의 교리책을 쓴 잘 알려진 루시퍼 숭배자였습니다. 1,2차 세계대전 예언하였고 세계단일정부를 꿈꿨습니다. KKK단의 배후에도 그가 관여됐다고 추측됩니다.


골든서클이란 멕시코반도를 포함한 중앙아메리카 일대와 미 남부지역을 아우르는 거대 플랜테이션 제국을 뜻하는 것입니다. 남북전쟁 전후 이들은 대부분 체포됩니다. 그러나 이들 조직원 중 존 윌스크 부스(John Wilkes Booth)는 끝내 링컨 암살에 성공합니다. 그렇게 이들의 꿈은 얼마안가 스페인-미국 전쟁으로 재점화 됩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들은 미 상원에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지역을 미국의 보호령으로 삼을 것을 법안으로 상정하기도 했습니다.



1867년 테네시주의 주도 내시빌에서 시작된 KKK단(Ku Kluk Klan)은 골든서클기사단의 잔당들이 모여 시작됐습니다. 창설자는 네이선 베드포드 포레스트(Nathan Bedford Forrest)였는데 남부군 전쟁영웅이였습니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이름은 바로 이 자의 이름을 따온 것입니다. 공교롭게도 링컨 사후 대통령이 된 앤드류 존슨 역시 테네시주 출신입니다. 또한 내시빌은 민주당의 아버지. 앤드류 잭슨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했죠. 역시 민주당 대통령이였던 존슨이 남부연합 인사들을 모두 사면했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세를 불리며 남부재건 시기 노예참정권에 대한 반발로 흑인들과 공화당원을 테러하는 행위를 벌여나갑니다. 오죽 잔혹했으면 창설자인 포레스트 마저 단체 해산을 종용했으나 오히려 배척당했죠. 그는 이 때의 충격으로 말년에 참회하고 흑인인권운동가로 전향했습니다. 그러다 링컨의 장군이였던 율리시스 그랜트(Ulysses S. Grant)가 공화당 후보로 대통령에 선출되고 KKK단을 탄압하자 1차 유행기는 끝나게 됩니다.


이후 1905년 남부침례교 목사인 토마스 딕슨 쥬니어(Thomas Dixon Jr.)가 '클랜스맨(the Clansman)'이란 소설을 출간 합니다. KKK단 미화 소설이죠. 이 소설이 영화 '국가의 탄생'에 원전입니다. 제2기 KKK단이 시작된 것입니다. 이 소설에서 처음 불타는 십자가가 등장하는데, 이것은 '크란 타라(Crann Tara)'라고 중세 스코틀랜드의 클랜이 봉기할 때 씨족들에게 동참을 알리는 표징이였습니다. 이 불타는 십자가를 보고도 동참하지 않으면 씨족에 대한 배신으로 간주됐던 것이죠.


또한 그들이 뒤집어 쓰던 두건은 1차 KKK단에겐 없던 것으로, 영화로 각색되면서 기사단의 느낌을 내기위해 스페인 카톨릭 신자들의 '카피로테(capirote)' 복식을 참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시기 클로란(Kloran)이란 지침서도 배포되는데, 마치 보이스카우트 같은 회원제 클럽의 모습을 갖춥니다. 다단계 모집 방식을 도입해 수익도 꽤 좋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헨리 트루먼 대통령도 단원이였다고 하는데 그는 프리메이슨에 슈라이너스, 그리고 민주당원이였습니다.


4. 보이지 않는 제국


Ku Kluk Klan이란 이름은 남부지역 대학 형제회인 큐클로스 아델폰(Kuklos Adelphon)에서 차용한 것으로 여겨지는데, 이 모임은 1776년 창설된 파이 베타 카파 소사이어티(Phi Beta Kappa Society/ΦΒΚ)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모임은 17명의 미국 대통령, 42명의 대법원 판사, 150명 이상의 노벨상 수상자 배출했고 현재도 블랙락의 래리 핑크와 같은 월가의 거부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 소사이어티는 현 미국 대학가의 카파 알파 소사이어티(Kappa Alpha Society), 카파 알파 오더(Kappa Alpha Order) 등 많은 사교 클럽과 친연관계를 갖고 있습니다. 조지 부시를 배출한 예일대의 해골단(Skull and Bones)도 비슷한 케이스입니다. 해골 로고가 골든서클기사단 또는 몰타의 아들들(Sons of Malta)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특권의식으로 우생학적 사이코패스로 길러지는 것이죠. 이게 집안 좋고 머리 좋은 엘리트들이 프리메이슨이 되는 이유입니다.



KKK단은 자신들을 '보이지 않는 제국(The Invisible Empire)'이라고 불렀습니다. 다른 말로 그림자정부 또는 딥스테이트라고도 할 수 있겠죠. 현대 미국인들은 이들 KKK단을 백인우월주의 우생학집단으로 보고 '네오나치'로 분류합니다.


 2021년 BLM 시위에 여파로 많은 남부군 장군들의 동상이 철거되었습니다. 특히 앨버트 파이크(Albert Pike)의 동상 훼손이 심했는데요. 그 동상은 군중에게 끌어내려져 불태워졌습니다. 한편 남부군 총사령관이던 로버트 리(Robert Edward Lee) 장군의 동상은 동상 기단에서 타임캡슐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안엔 남부연합의 상징과 프리메이슨 상징이 발견되었습니다.


미국은 조지 워싱턴, 토마스 제퍼슨 같은 프리메이슨들이 건국한 나라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 메이슨당의 투쟁이 링컨의 공화당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 시기 유럽 각국은 이미 노예제를 폐지한 상태였습니다. 링컨은 앤드류파의 노예제와 멕시코-쿠바 전쟁을 반대한 후보였습니다.


링컨의 당선을 두려워 한 이들은 부정선거를 획책했고, 암살을 기도했습니다. 민주당 뷰캐넌 내각은 정권교체를 대비해 자금을 횡령하고 무기를 빼돌리며 남부지역 요새화를 추진했습니다. 이 남북전쟁은 친 앤드류파 민주당의 선거불복 반란전이자 제국주의 팽창 세력과의 전쟁이였던 것입니다.



이 스탠스가 뒤집힌 건 민주당이 리버럴을 자처하며 사울 알린스키 사상과 68혁명을 흡수한 60년대 후 부터 입니다. 흑인이 됐든 백인이 됐든 인류를 타락시켜 노예제를 추구하면 되는 겁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건 언제나 그렇듯 엘리트에 의한 세계 통치. 글로벌리즘입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우생학의 잔재인 트랜스휴머니즘과 맬서스주의는 진보주의라는 탈을 쓰고 있습니다. 바로 신세계질서이죠.


약 200년 전에 링컨과 안티프리메이슨 공화당원들이 치뤘던 씨빌워은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제국. 딥스테이트와의 전쟁인 것입니다. 두 개의 미국이 있습니다. 프리메이슨들이 세운 나라 미국과 안티프리메이슨들이 승전한 나라 미국. 후자의 미국이 바로 우리가 아는 기독교 자유주의 국가 미국인 것입니다.


남북전쟁 당시 링컨은 식음을 전폐해 매우 수축해 있었습니다. 그러자 각료들은 하나님은 우리 편이실거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며 기도를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자 링컨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기도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우리편이 되어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있게 해달라고 기도하십시다." - 에이브라함 링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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