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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지우 Aug 17. 2023

8개월간 쓰던 소설, 완결 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


23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브런치 공모전, 그리고 출간을 목표로 달려왔던 소설이 드디어 완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브런치북] 꿈의 학교 하랑 (brunch.co.kr)


처음 글을 쓰게 된 계기를 적어보면, 글의 소재는 제가 꾸던 꿈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 소년이 꿈을 꿀 때마다 한 학교로 들어가서 수업도 듣고 친구들과 만나며 즐겁게 노는 삶을 구가했습니다. 그렇게 평화롭게 학교생활을 보내던 어느 날 처음 보는 소녀가 복도에서 걷고 있던 그를 바라보며 이야기했습니다. 


"너.. 여기에 더 있다간 꿈에 잡아먹혀버릴 거야."


그 말을 끝으로 잠에서 깼습니다. 악몽이라고 생각을 하여 땀이 흥건했지만 그것보다도 아 이 소재는 책으로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 3시경의 이른 시간에 기억이 휘발되기 전에 메모지를 뜯어서 황급히 메모를 했습니다. 짧게 휘갈겨 썼던 그때의 몇 줄이, 이렇게 긴 중편소설로 만들어졌네요. 


 


요 이미지도 무료이미지로 애용 중입니다. 글의 분위기와 세계관을 설명하기에 딱 알맞은 이미지라서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름 모를 사진작가님 감사합니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사용했던 그림도 마찬가지고요. 


다른 에피소드는 공을 안 들였냐 하면 또 아니지만, 마지막 에피소드는 특히 긴 호흡을 가져가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다소 판타지스럽고 가벼운 느낌이 들 수는 있지만 날 것 속에서 순수하게 소년이 느끼는 감정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무거운 소설을 쓰고 싶지 않았습니다. 괜히 무게를 잡고 싶지도 않았고 그저 제 소설이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무언가 애틋하고 찡한, 위로를 조금이라도 받는다면 그걸로 만족합니다. 여러 번 읽어보면서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직관적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아직 '꿈의 학교 하랑'은 책으로 출간도 뭣도 안된 원석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 인생 처음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종장까지 끌어낸 뜻깊은 경험을 했고 이 경험을 준 이야기를 책으로 엮는 모험을 떠나보고자 합니다. 그 첫걸음이 브런치가 되겠네요 ^^ (브런치팀 보고 있으시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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