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건중탕 = 계지가작약탕 + 교이
[필자의 생각]
일반적으로 근육통, 근육경련 등에 쓰이는 작약감초탕은 작약:감초=1:1 비율로 쓰인다.
복통과 관련하여 쓰이는 계지가작약탕에서 작약:감초=3:1 비율인 것을 보면 약재들의 배합비가 약효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인 듯 하다.
대건중탕, 소건중탕은 모두 교이가 들어있다. 쌀이나 보리로 만든 엿인데, 어쩌다 이런 것이 약에 들어간 것일까? … … 대건중탕, 소건중탕 모두 소화흡수가 악화된 병태에 사용한다. 소화관이 정상적으로 영양흡수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금과 달리, 중심정맥영양을 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일단 영양원이 흡수하기 쉬운 엿을 넣었던 것이 아닐까하는 것이 내 추측이다.
출처 : 내과한방진료 / 이와사키 코우 등 3명 著
아이들 중에도 차가운 아이들은 차갑다. 대부분은 배가 차다. 신정부족이라 하여, 가지고 태어난 에너지가 원래부터 낮은 경우이다. 신정이 부족하면 그것을 보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신정은 그렇게 간단히 보해지지 않는다. 그래서 우선 위장의 상태, 비위를 조정한다. 비위를 정돈하게 되면 성장하면서 차차 신정도 갖추어져 간다. 소건중탕을 장기적으로 복용하게 한다.
출처 : 내과한방진료 / 이와사키 코우 등 3명 著
소아 변비에는 유산균과 올리고당(혹은 락툴로오스)으로 대응 가능하지만 효과가 없으면 대황이 들어있지 않은 한방약을 선택한다. 작약에는 긴장완화작용이 있어 작약이 함유된 소건중탕과 당귀작약산이 자주 사용된다.
출처 : 응급질환 한방진료 메뉴얼 / 나카에 하지메 著
도라에몽을 그대로 초등학생으로 만들어 둔 것 같은 체형이다. 모친 말로는 뭔가 둔하고 학업 성적도 낮은 편, 딱 보기에 패기가 없고, 힘도 없다. 아이다움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그래서 소건중탕을 장기간 복용하도록 처방했다. 4개월간 복용시키자 조금씩 힘이 났다. 1년 복용하자 예전보다 즐겁게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성적도 올랐다.
출처 : 플로차트 한약치료2 / 니미 마사노리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