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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크지만 편안하다" 부족함 없는 신형 팰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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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 24. 2025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SUV이자 기아 카니발과 더불어 국내 최고의 패밀리카로 평가받는 팰리세이드가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왔다.
팰리세이드는 6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웅장하고 대담한 외장 디자인과 더불어 넉넉한 실내 공간성은 물론, 최적의 주행경험을 선사할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탑재한 걱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달 시작된 사전계약은 첫 날에만 3.3만대가 넘는 주문이 몰리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팰리세이드의 인기를 증명했다.
21일에는 고양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인천 중구까지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의 달라진 성능을 직접 체험해봤다.
시승을 진행한 차량은 2.5 가솔린 터보 7인승 모델에 트림은 최고급 사양이 적용된 캘리그래피였으며, 왕복 2시간 반 가량을 주행했다.
직접 본 외관은 독창적인 캐릭터가 돋보이는 수직 주간주행등(DRL)이 눈에 띄었으며, 전장 5,060mm, 전폭 1,98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2,970mm를 자랑하는 만큼 압도적인 크기가 인상적이었다.
실내의 경우, 현대차 최신 차량과 비슷한 레이아웃이 적용됐으며, 12.3인치 디스플레이는 운전석 방향으로 각도가 틀어져 내비게이션을 보다 쉽게 볼 수 있다.
기어 셀렉터 역시 다른 현대차 차량과 마찬가지로 운전대에 칼럼식 기어 레버로 변경됐으며 센터콘솔 자리는 수납공간으로 대체되어 보다 공간 활용도가 넓어졌다.
주행을 시작하고 든 생각은 대형 SUV답지 않은 부드러운 주행감을 선사한다는 느낌이었다.
도로 상태를 미리 파악해 충격을 최소화 해주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된 덕이다.
제네시스 차종에 들어가던 이 기능은 현대차 SUV 중 최초로 신형 팰리세이드에 적용됐는데, 덕분에 과속 방지턱을 속도감 있게 넘을 때에도 충격은 제로에 가까웠다.
1열과 2열 도어에 탑재된 이중접합 차음유리와 바닥에 깔린 카페트가 풍절음과 진동을 줄여줘 정숙한 주행이 가능하다.
고속 주행시에는 2.5ℓ 터보 가솔린 엔진으로도 충분한 파워를 내 무겁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으며 브레이크와 가속 페달도 반응이 빨랐다.
1열은 물론 2,3열의 승객까지 편리할 수 있도록 신경 쓴 흔적이 보였으며, 수입차 패밀리카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현대차는 신형 팰리세이드 2.5 터보 가솔린 모델을 다음 달 중순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인증을 거쳐 2분기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