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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파퓰러 Aug 06. 2023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을 여행합니다

일본 여행의 묘미

"또 일본이야? 일본에 볼 게 뭐 있어?"


일본으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는다.

특히 도쿄를 간다고 하면 더욱 의아해하는 사람이 많다.

"거긴 서울 같은 곳이잖아?"


처음 일본 여행의 재미는 다른 나라에서의 여행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곳에서의 새로운 경험에 있었다.

올리브영이 없던 시절에는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인형처럼 화장을 하는 일본 여성들처럼 화장품도 발라보고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화장품을 구매할 수도 있었다.

애니메이션과 게임의 나라에서 익숙했던 캐릭터들도 만나보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볼 수 있었다.

편의점만 가도 신기하고 재밌는 것들이 많았다.  


그렇게 일본을 자주 여행하면서 일본 여행에 익숙해지면, 일본은 해외여행 가기에는 시시한 나라가 되는 것 같기도 하다. 특히 도쿄는 서울과 비슷한 익숙한 도시쯤으로 여기게 된다.


도쿄도, 교토도, 오사카도, 홋카이도도, 후쿠오카도 다 가 봤다면, 심지어 근교 소도시 여행까지 했다면 이제 어느 정도는 일본을 이해한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게다가 한국인 정서상 일본이란 나라에 열광할 수도 없고 말이다. 


그런데 또 일본으로 여행을 가는 이유는?


여행에 지친 사람에게 최적이다. 일상을 조금 더 풍요롭게 할 수 있다.

가까워서 쉽게 갈 수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크겠지만, 무엇보다도 새롭게 느껴지는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일본에 가게 되는 것이 아닐까 한다.


나 역시 이제 일본에는 여행보다는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하러 간다.

여행의 관점이 바뀐 데는 생각노트의 <도쿄의 디테일>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일본의 장소, 상품, 비즈니스 등에서 일본 특유의 디테일을 잘 찾아내 담은 책이다.

여행에서 이뤄진 모든 발견과 영감에 대한 이야기다.  

<도쿄의 디테일>에서는 무인양품의 디테일, 츠타야의 디테일을 소개 헸다.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여행 스타일을 제안한다.


쇼핑에, 볼거리에 먹거리에 열광하고 일본 분위기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다면 이제는 디테일에 집착해야 일본 여행을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일본만큼 라이프 스타일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곳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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