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할 줄 아는게 많은 아이는 자존감이 높다!
우주 친구집에 초대 받아서 놀러를 갔는데
그 친구는 집에 가자마자스스로 신발을 벗고 화장실을 가서
스스로 손을 씻는 거에요.
엄마의 도움없이요…
그때의 충격이란……!!
그 이후로 우주와 생활 속 자조행동을 길러주는 연습을 같이 해보기로 했어요.
(자조행동은 아이가 무언가를 스스로 할 줄 아는 것을 의미해요.)
그 결과 지금은 어린이집 다녀와서 신발과 양말을 벗고
마스크걸이에 마스크를 걸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누고 손을 씻어요.
이 모든 걸 저의 도움 없이 혼자 한답니다.
아침에도 일어나면 저를 깨우지 않고 소변누고 손씻고
제가 일어날 때까지 제 옆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아요.
양치하는 걸 싫어했는데 혼자 하게 내버려두니
어른처럼 저랑 같이 스스로 양치하는 것이 뿌듯한지
하기 싫어하지 않고 잘 하더라구요.
요즘은 샤워하는 것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고 있어요.
밥 먹기 전엔 스스로 수저 챙겨서 식탁 위에 놓고
다 먹고 나면 물티슈로 자기 자리를 닦고 싱크대에 그릇을 넣은 다음
화장실에 가서 손과 입을 씻고 나와요.
불과 몇 개월 만의 변화에요.
세돌 되기 전만 해도 못하는 걸 떠나서 스스로 하기 너무 싫어했거든요.
내가내가 하던 시기에 충분히 할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았더니
엄마가 엄마가! 우주 못해 못해! 란 말을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놀이식으로 접근하면서 긍정적인 칭찬으로 강화해주시면
자조행동을 높일 수 있어요.
자조행동이 높은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자존감도 높고
무엇보다 육아가 정말 편해져요. 아이가 대부분 스스로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