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워킹맘 강사의 비결
인간은 칭찬을 갈망하면서 산다.
- 윌리엄 제임스
칭찬은 참 듣기 좋은 말이다. 나를 칭찬하는 말을 들으면, 왠지 타인에게 자신이 인정받은 것 같고, 나의 가치를 존중받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왠지 더 잘하고 싶고,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동기도 얻는다.
중학교 시절 미술 시간이었다. 열심히 고무 판화 그림에 몰두하고 있었다. 갑자기 미술 선생님께서 내 등을 토닥거리시며, “와, 정말 멋진데. 최고야.”라며 칭찬해주셨다. 그런데 그 칭찬의 한 장면이 20년이 지난 지금에도 아주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러고 보면 그 말의 힘이 참으로 얼마나 큰지 모르겠다.
그래서 나도 언젠가 어른이 되면 누군가에게 그런 따스함을 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 지금은 수많은 학생을 가르치는 강사로 일하고 있으니, 그 칭찬의 말을 많은 학생들에게 고이 들려줄 수 있게 되었다. 그저 입으로만 여는 가벼운 칭찬이 아니라 진정으로 마음에서 우러나온 칭찬 말이다. 그런 칭찬의 힘은 받는 이에게도 행복함을 주지만, 하는 사람에게도 큰 행복함을 준다. 칭찬의 말을 통해 타인의 가치를 인정하는 행동이 결국 나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작은 말들이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에 더 동기부여가 되어, 더 성장하는 자존감을 세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하고, 듣는다. 그 말들 속에 나를 어루만져줄 수 있는 따스한 말한 줌을 얼마나 들여놓고 살까? 늘 좋은 말만 하고 살 순 없지만, 때론 타인에게 따뜻한 응원과 칭찬을, 그리고 열심히 오늘을 산 나 자신도 꼭 안아줄 수 있는 고운 칭찬을 많이 들려주고 싶다.
하루 중 자신이 말하는 단어들을 생각해보면, 자신이 어떤 말을 많이 하며 사는지 알 수 있다. 나 또한 곰곰이 생각해보니, 칭찬의 언어가 반 이상이다. 특히 요즘은 SNS, 단체 카톡, BAND 등 다양한 형식으로도 소통할 수 있으니, 늘 곁에 있지 않아도 그들에게 다양한 소통을 하며 칭찬과 감동을 할 수 있다, 그런 소통 속에서 나는 더 성장하는 기분이 든다.
정말 그랬다. 진심에서 나오는 한마디 칭찬이 작은 씨앗이 되어 무럭무럭 자라나는 형상을 많이 보곤 했다. 그리고 그런 관계들이 즐거웠다. 학생들은 “전 선생님께 칭찬받을 때가 가장 좋아요.” 하니, 그런 친구들에게 격려와 작은 감동의 칭찬을 전해주려고 노력한다. 물론 잘 못 한 부분은 지적하고, 혼내야 한다. 하지만 그 훈육이 잘 지켜지면 또 충분히 아름다운 칭찬으로 어루만져주는 것이 좋다.
말은 표현해야 힘을 얻는다. 내 아이에게도 마찬가지다. 예전 우리네 부모님들은 참 표현에 서투셨다. 하지만 지금은 내 남편만 보더라도 부모와 아이와의 간격이 많이 가까워진 듯하다. 더 많이 격려하고, 칭찬하자. 열심히 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결과가 좋으면 더 많이 축하하고, 만일 결과가 좋지 않으면 같이 아파하자. 아이는 자신의 가치를 더 드높이고, 인정을 받으니 더 높은 자존감을 얻게 될 것이다.
셀프칭찬도 많이 하자. 자기 자신을 가장 많이 아끼는 나가 되는 것이다. 오늘 하루 열심히 산 나, 늘 바르게 걸어가는 나, 그런 나를 많이 보듬고, 아껴주자.
삶의 길 위에서 어찌 보면 아주 사소한 일일 수 있으나, 그 사소함도 인정해주는 그런 온정을 가진 사람이 되자. 어제보다 오늘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 밝게 빛나는 그런 아름다운 삶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