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열정,끈기
-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워킹맘 강사의 비결
목표-행동을 취하여 이루려는 최후의 대상.
열정-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
끈기-쉽게 단념하지 아니하고 끈질기게 견디어 나가는 기운.
나는 대학을 우수학사대표로 졸업했다. 그때는 과에서 1등이 나의 목표였으니, 그 목표에 맞는 열정으로 끈기로 공부했다. 시험 기간에는 밤새 공부하다가 갑자기 책이 하얗게 보여, 깜짝 놀랐다. 밤새워 공부하다 보니 눈이 나도 모르게 멍해졌다. 다양한 프로젝트, 졸업식 패션쇼 연출 등 힘든 것들을 늘 도맡을 때도 어디론가 도망치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도망치지 않았다. 목표를 정하면 우선 그것을 행동과 온 마음을 다해서 해냈다. 물론 목표가 끝나면 어디 동굴 속에라도 들어가 겨울잠을 자야 할 것 같았지만, 막상 한가지 목표가 끝나면 다시 또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신을 보며 그렇게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다. ‘난 참 못 말려.’하고 말이다. 늘 열망이 많았던 나였다.
무엇을 그리 잘하고 싶었던 것일까? 무엇이 그렇게 되고 싶었던 것일까? 친구들은 늘 나를
“넌 열정과 에너지가 너무 많아. 우리가 너와 함께 하면 그 에너지를 맞추기 어려워.”
라고 말하곤 했다.
아마 이런 말은 학창시절부터 현재까지 늘 듣는 말이기도 하다. 이런 말을 들으면 난 대답한다.
“내가 정말 그러니? 아마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그런가 봐.”
하고 싶은 게 많다는 것은 세상에 대한 다양한 관심을 가질 때야 가능하다. 아직 이 나이를 먹어도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게 많으니 배움은 참 끝이 없고, 이루고 싶은 것도 많다.
“어휴, 체력이 되니 그게 다 되는 거야.”라며 지인들은 ‘너처럼 사는 건 힘들어.’ 이렇게 얘기를 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세상은 나 말고도 새로운 배움을 향해 늘 도전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요즘같이 일주일 내내 아침부터 밤까지 수업이 끊이질 않고, 주말에는 수업준비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보면, 정말 달콤한 휴식이 무척이나 그리워진다. 그런 와중에도 아침에는 글을 쓰고, 일이 끝나면 운동을 하고, 자기 전에는 귀로 오디오북을 들으며 그림을 그린다. 이런 꾸준함을 지닌 내가 참 자랑스럽다.
내가 좋아하는 웰씽킹의 저자 켈리 최님도 요즘 인스타나 홈페이지에 가면 ‘끈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계신다. 그렇게 커다란 부를 축적한 분들이 지향하는 메시지가 ‘끈기’인 것을 보면 큰 성취를 위해서는 이 ‘끈기’라는 녀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 수 있다.
끈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하라! 그리고 부자가 되어라.' 책에서는 먼저 자신이 이루고 싶은 목표와 계획을 뚜렷하게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열정으로 온 마음을 다해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밀고 걸어가야 한다고 말이다.
이런 명언이 생각난다.
포기하지 않으면 꿈은 이뤄진다.
쉽게 포기하지 않는 것, 지치지 않는 끈기, 참 어렵지만, 그것이 인생 법칙이다. 유명한 인물들의 책에선 늘 이 끈기를 가장 중요하게 말하고 있으니, 참으로 쉽지 않은 존재이다.
웰씽킹의 유명한 대사 ‘she can do, he can do, wy not me?’이 글귀를 읽으며 나도 나 자신의 목표를 위해 좀 더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나이가 드니 이제 조금은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 뚜렷해지기 시작한다. 한번 했던 행동들은 여전히 계속 나를 지탱하고 움직이니, 오히려 멈추는 게 쉽지 않게 되었다. 내가 성장하게 된 이유도 끈기, 그리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는 끈기로 더 오랫동안 더 큰 꿈을 열망하며 살겠노라 다짐해본다.
내 아이는 전교 1등, 명문대를 들어가는 것이 목표란다. 아이는 전교 1등 고등학교 입학을 했고 1등급을 유지하지만, 본인이 원하는 건 1등이다. 지난날의 나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나보다 더 잘하는 아이, 이 아이는 어릴적 나보다 열망이 더 크다. 목표가 크기에 큰 열망으로 늘 행동하고, 힘든 고등학교 시간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걸어가고 있다. 내게도 지난 고등학교 시절은 참으로 암담하고 혹독했다. 끊임없는 경쟁 속에 원하는 목표만큼 성취되지 못할 때가 많았으니 슬럼프란 녀석과 싸우며 그렇게 고등학교 3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학생과 성인이 되는 그 간격이 어찌 이리도 큰지, 앞으로도 더 큰 파도가 몰아올 테지만, 우선은 입시라는 녀석과 큰 파도 씨름을 해야 했다. 이 한국의 학생이라는 것이 참 버거웠기만 했다. 내 아이도 그렇게 힘든 고등학교 시간을 헤엄치고 있다. 잠을 설치며, 스트레스와 싸우며, 경쟁하며 나아가는 이 아이의 열망, 무엇이 이 아이를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었을까? 문득 나의 유전적 요소였나 싶기도 해 피식 웃음이 났다. 그 엄마에 그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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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엄마와 딸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향해 어제도,오늘도, 내일도 달려간다. 나는 너를 그렇게 응원하며, 너의 멋진 미래에 멋진 엄마가 되어주고 싶어 열심히 달린다.
어쩌면 내가 나를 사랑하는 만큼, 또 어쩌면 딸을 사랑하는 만큼 좋은 엄마가 되고 싶어, 같이 힘껏 달려주고 싶다. 딸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탱해주는 그런 엄마 말이다. 딸에게 힘든 고등학교3년 시간을 이 엄마도 같이 함께 열심히 달리며 발을 맞춰보자꾸나.
응원한다. 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