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cken! 너란 존재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아마도 '치킨'을 싫어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예요. 스트레스 받은 날 누군가 "치맥!"이란 단어만 외쳐도 몸이 먼저 반응을 하니까요. 입맛이 없을 때, 한여름 기운이 쏙 빠지는 복날,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날, 우리는 '치킨-닭고기'를 찾아요. 우리에게서 잠시 떠나간 입맛을 되살려주고, 기분을 업시켜줄 음식으로 이만큼 만만하게 맛있는 것은 흔치 않죠. 삶아도, 튀겨도, 구워도, 볶아도, 심지어 닭의 알도 요리조리 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해요.
이렇게 전 국민이 사랑하는 '치킨'은 영어 chicken을 외래어처럼 쓰는 단어로, '닭고기' 또는 '닭'을 의미하죠. 닭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의 삶 속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어서인지, 다양한 속담이나 표현에 자주 등장해요. 딱 맞게 필요한 게 없어서 대신 만만한 다른 대용품을 쓸 때 '꿩 대신 닭'이라고 하거나, (이건 정말 기분 나쁜 표현이지만) 머리가 나쁜 누군가에게 '닭 00리'라고 하기도 하죠. 이런 표현들만 보아도 우리는 '닭'이라는 동물을 만만하고 편하게 생각해 온 것이 분명해요.
chicken! 너의 이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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