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호주 발라렛을 접수하다.

크리얼 캐슬, 보타닉 가든 그리고 웬더리 호수

by Ding 맬번니언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했지만 어제 늦게까지 추가 근무(다음부터는 여행 전날은 추가근무를 하지 말아야겠습니다)를 해서 일어나기가 싫었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여행의 대장은 저이므로 기지개를 한 번 쭉 켜고 오늘의 여행 준비를 위해 몸을 일으켰습니다. 우리 가족 대부분의 여행은 스티븐이 주도했고, 저는 그저 따라가는 정도였습니다. 솔직히, 호주에서 18년을 살면서 스티븐 없이 여행을 가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어서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저를 찾아왔습니다.

제 지휘 아래 엄마와 행복이가 준비를 도와주며 저는 마지막으로 집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우리 여행의 목적지로 향했습니다. 호텔 체크인은 2시에 가능했기 때문에 그전에 Kryal Castle(크리얼 캐슬)에 가서 관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크리얼 캐슬은 호주에서 유일한 중세 테마 파크로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솔직히 한국인의 눈으로 볼 때 돈 주고 입장할 만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김여사는 캐슬안으로 들어가면서 입장료가 얼마인지 물었고, 입장료가 $36(한국 3만 992.76 원)이라고 알려주니, 김여사는 이런 곳에 돈을 주고 들어오다니 호주 사람들이 참 착하다며 비싼 것에 대해 계속 불평하셨습니다. 솔직히, 이곳은 저학년 아이들에게는 적합할지 모르나 행복이는 금세 지루해하는 것 같아 2시가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입장료가 아까워서 그냥 나오기는 싫었습니다. 저희는 두 번 다시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호텔에 도착해서 체크인을 한 후에는 피곤해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호텔은 생각보다 깨끗했지만 공간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와서 호텔에서만 쉬는 것은 아쉬웠기 때문에 발라라에 대해 폭풍검색을 해보니, 근처에 풍경이 아름다운 보타닉 가든과 원데리 호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자 했던 마음에, 잠시 휴식을 취한 후에는 그 아름다운 장소들을 찾아보기로 결정했습니다.

발라렛(Ballarat)의 보타닉 가든(Ballarat Botanical Gardens)과 웬더리 호수(Lake Wendouree)는 이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 중 일부입니다. 웬더리 호는 발라렛 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그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평온한 분위기로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발라렛 보타닉 가든: 발라렛 보타닉 가든은 아름다운 정원과 다양한 식물 종류, 조경예술, 그리고 여러 기념비와 조각상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꽃들이 피어나며, 특히 봄에는 화려한 꽃들로 가득 차 있어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웬더리 호수: 웬더리 호는 산책, 조깅, 사이클링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장소로, 호수 주변의 산책로는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또한, 호수에서는 카누, 카약, 세일링과 같은 수상 활동도 즐길 수 있습니다. 웬더리 호수의 편안한 분위기는 휴식을 취하거나 가족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발라렛의 아름다운 보타닉 가든과 웬더리 호에서의 시간은 크리얼 캐슬의 경험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이런 평화로운 자연의 품에서 산책을 하며, 행복이는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미소와 웃음 속에서, 크리얼 캐슬의 기대 이하의 경험은 빠르게 잊혔습니다.

이 아름다운 장소의 매력에 푹 빠진 엄마는 여기가 크리얼 캐슬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에 저도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저희는 근처에서 열리는 결혼식의 아름다운 장면도 목격했고, 이곳의 평온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습니다.


엄마와 함께 조용하게 산책하며 주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는 동안, 저희 모두 이런 평화로운 장소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꼈습니다. 행복이도 놀이터에서 뛰노는 동안 크게 웃었고, 그 모습을 보며 저희는 이 선택이 정말로 좋았다고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하루는 저희 모두에게 편안함과 행복을 선사했으며, 크리얼 캐슬의 시간을 잊게 해주는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게 저희는 이 아름다운 장소에서의 시간을 소중히 간직하며, 이 특별한 여행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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