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죽을 날을 받아놓은 것처럼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시간이 많아 발광이 난 걸까.
손가락은 습진으로 다 터져서 너무 아픈데 약을 잔뜩 바르고도 뭘 써보겠다고 펜을 잡고 있는 어설픈 모양새가 지금 내 모습 같기도 하고 좀 웃기다.
졸리지만 잠은 오지 않는 오후... 평온한 시간은 늘 그렇듯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