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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산 Nov 27. 2024

에필로그

자식과의 관계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순간들은 빈번하게 찾아온다. 자식에게 알려주고 싶은 좋은 말은 많이 있지만, 자식들은 부모의 말에 잘 귀 기울이지 않는다. 이는 세대 차이에서 기인하기도 한다. 그래도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 자신의 경험과 교훈을 남기려 한다.


어린 시절의 자녀는 종종 부모의 조언이나 경고를 받아들이기보다는 자신의 호기심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기 쉽다. 이 호기심은 때로는 도전적일 수 있지만, 성장의 중요한 과정이기도 하다.


자식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단순한 교훈을 넘어 인생 경험에서 오는 지혜의 의미를 지닌다. 지식은 학교에서나 여러 방법으로 배우지만 지혜의 습득은 쉽지 않다. 젊은 시절에는 지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부모의 말이 중요한 메시지로 인식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되는 순간 오기도 한다. 당장은 나의 말을 잘 듣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그 이야기들이 자식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아들이 가끔 "점점 아빠를 닮아가는 자신을 보고 놀란다"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나 역시 나의 부모님에게 그런 감정을 많이 느꼈던 기억이 난다. 어릴 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이해되고, 부모님의 말씀이 내 안에서 점점 드러나는 것을 경험하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인생은 돌고 돈다는 말이 여기서 나온 것 같다. 

우리의 경험이 후세에 도움이 될 수 있듯이, 젊은 세대의 새로운 시각과 에너지는 우리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세대 간의 경험과 지혜는 단절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되고 전달된다. 내 시각으로는 단절되는 것처럼 보이는 것뿐이다. 



“시간은 부모의 지혜를 자녀에게 전해주는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다.” - 에드먼드 버크 (Edmund Burke)


“사람은 오랜 세월이 지나야 만 부모의 가르침을 이해하게 된다.” - 아나톨 프랑스 (Anatole France)


“부모의 사랑은 시간과 함께 자녀의 마음에 남는 흔적이다.”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Henry Wadsworth Longfellow)





부록




1. 회계를 모르면 사업하지 마라.

경영자는 기업의 성공을 위해 여러 정보를 활용해야 한다. 그중에서도 회계 정보는 사업의 흐름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결정을 내리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회계는 단순히 숫자와 재무제표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도구이다. 따라서 경영자는 회계에 대한 깊은 이해가 필요하다.

회계 정보는 기업의 재무 상태와 운영 효율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경영자는 매출, 비용, 이익의 흐름을 분석하여 현재 비즈니스가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평가할 수 있다.

경영자가 회계 지식을 갖추는 것은 사업 운영의 핵심 요소이다. 회계 정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기업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모든 경영자는 회계의 기본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여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한다. 투명하고 정확한 회계를 지속적으로 학습하여 사업의 성공을 이끌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2. 재고는 돈이 아니다.

재고는 단순한 자산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악성채무로 변할 수 있다. 재고를 재산으로 생각하면 여러 위험이 숨어 있다. 회계적으로 재고는 현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종종 재무 상태를 왜곡하는 수단으로 사용한다. 기업은 연말에 재무 상태를 좋게 보이기 위해 재고를 늘려서 자산을 부풀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방식은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재무 건전성을 해칠 수 있다. 모든 사업에서 재고가 없을 경우 현금 흐름이 개선되고 경영이 더 나아질 수 있다. 재고가 없으면 자금을 다른 곳에 투자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고, 이는 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재고를 최소화하면 운영 비용도 줄어들고, 불필요한 재고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재고가 과도하게 쌓이면 결국 자산이 아닌 부채로 작용하게 되고, 이는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경영자가 재고 관리에 신경 써야 되는 이유이다.


3. 지시사항이나 전달은 말로 하지 마라. 

지시사항이나 전달은 말로 하지 말자지시사항이나 중요한 정보를 전달할 때, 말로만 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사회생활에서는 타인에게 명확하게 소통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구두로 전달하면 오해가 발생하기 쉽고, 그로 인해 나중에 후회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문서화하거나 메모를 남기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보다 명확하고 효과적인 소통이 가능해진다.

지시사항이나 중요한 정보는 반드시 문자로 남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메모, 이메일 문자, 카톡, 크라우드서버 등으로 기록하는 것은 더욱 구체적이고 명확한 전달 방식을 제공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상대방은 언제든지 내용을 다시 확인할 수 있어, 상황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문서화된 정보는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함으로써, 향후 문제 발생 시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 소통의 기본은 정확함이다! 


4. 명산은 친한 동반자와 함께하는 산이다. 

나는 등산을 통해서 나의 인생이 크게 변했다고 말한다. 그만큼 등산은 나의 인생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실 40대 초까지만 해도 등산에 가는 사람은 이해를 못 했다. 왜 내려올 것을 힘들여 등산하고 쓸데없는 시간을 낭비하느냐고 했다. 그러나 등산을 통해 나의 건강이 변한 것을 알고 모든 운동을 산행으로만 집중했다. 등산으로 정신적 육체적인 건강을 얻었다. 이제는 산행 전도사라고 하며 산행의 좋은 점을 주위 사람들에게 강력 추천하고 다녔다. 4-50대에는 전국의 명산을 찾아다니며 산행을 즐겼다. 이제는 명산이라는 것은 좋은 ㅅ람과 산행하면 모든 산이 명산이 된다는 것을 깨 닮았다. 명산은 좋은 동반자와 즐겁고 행복한 산행하는 산이다. 명산은 동반자에 달렸다. 일부러 멀리 가는 명산을 찾지 마라. 

 

5. 계단 걷기 운동을 하자

허리 아파서 병원치료를 계속 받았는데 효과가 없었다. 인터넷에서 계단 오르기에 대한 자세를 배우고 회사의 건물계단 걷기를 했다. 계단 오르기에 제1 큰 장점은 장소와 시간의 제한이 없다는 것이 좋고 나의 능력에 맞게 운동을 하면 되는 것이다.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속도조절도 하고 층수도 제한하면 좋다. 나는 출근 후 점심 전에 한번, 점심 후, 퇴근 전 평균 하루에 세 번을 계단 걷기 한다. 집의 아파트 계단도 이용한다. 계단 내려가는 것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동작을 정확히 하면 복근 운동에 매우 좋다. 유튜브에 있는 좋은 내용의 오디오 북을 들으면서 하면 더욱 효과적 시간관리가 된다.  이제는 오디오 북을 듣기 위해서 계단 오르기를 하기에 편이다.  덕분에 나의 종아리와 대퇴근은 헬스장에서 운동한 이상으로 좋아졌고 허리 아픈 것은 다 없어졌다. 이 운동은 막강의 가성비 운동이다. 꼭 계단 걷기에 대한 정확한 방법을 배우고 해야 한다. 모든 운동은 정확한 자세가 중요하다.


6. 왼손으로 마우스사용하기

컴퓨터나 핸드폰 사용으로 손건강이 매우 나빠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마우스 사용으로 오른손에 대한 통증이 많아 병원치료를 받아야 되지만 쉽게 낳지 않는다. 아픈 오른손을 결국 수술까지 하였다. 수술 후에도 완치는 안되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왼손을 사용하기 해보았다. 처음 1-2주는 서툴고 어색하였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익숙하게 사용하게 된다. 양손 사용 후 오른 손목 사라졌다. 이제는 오히려 오른손 사용이 어색하게 느껴진다. 왼손 마우스 사용은 처음 며칠은 어색하지만 사람에 따라 빨리 적응된다. 양손을 번갈아 사용하다 보니 손목피로가 적어지고 부상의 위험도 줄어든다. 양손사 용함은 좌우 뇌를 골고루 자극을 주게 되어 뇌 건강에 매우 좋다고 한다.  양손 사용법으로 손목건강해지고 뇌 건강도 좋아지게 하자. 

 

7. 팁(봉사료)은 먼저 주라.

서양의 팁은 서비스가 좋건 나쁘건 간에 식당 등에서 식사 후에 거의 강제적 조건처럼 주는 것으로 되어있다.  주인은 직원 임금의 일부를 덜 주고 팁으로 가져가라는 식이다. 불친절한 서비스에도 봉사료를 준다는 것은 팁의 기본개념에도 맞지 않고 기분 좋은 일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팁의 문화는 아직 보편화는 아니지만 친절함에 고마워 주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 경우 팁은 미리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식은 안 주어도 되는 것이지만 만약 팁을 주어야 될 상황이라면 먼저 팁을 주면서 “오늘 중요한 손님이 왔으니 수고스럽지만 잘 부탁해요”라고 한다면 고객과 종업원의 관계에서 더 인간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 직원 역시 더 고마워할 수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서로 인간적인 대우를 해주는 것이 팁이상의 감사표시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자. 내가 베풀고 준 대로 대우받는다. 종업원에게 먼저 친절하게 대우하는 것을 잊지 마라. 거기에 팁을 먼저 준다면 기분 좋은 서비스에 없는 반찬도 더 나온다.


8. 주도酒道에 대해서

주도는 모든 사람들과 술을 통해 서로 소통과 존중하는 기본 예의이다. 술에는 사람마다 주량이라는 게 있다. 전에는 윗사람이 권하는 술을 무조건 마셔야 하는 술 문화였다. 요즈음에는 눈치 보지 않고 각자 알아서 술 마시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다 그러나 나도 모르게 나의 주량을 넘어서는 술을 마시는 경우가 있다. 술을 마시고 실수를 안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자기의 능력을 스스로 파악하여 조심하는 노력을 해야 된다. 사회생활에서 술 때문에 인생이 파괴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우리나라는 술에 대해서 어느 정도 너그러운 편이지만 이제는 경우에 따라 매우 큰 대가를 치를 수 있다. 자신의 주량을 정확히 파악하고 소주 한 병 또는 맥주 몇 병 식으로 정해놓고 마시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음주의 시작은 내가 술을 즐기며 마시지만 지나치면 술이 나를 마시고 인생이 불행해진다. 선을 넘지 않는 음주 절재능력은 사회적 성공에 기본이다. 

9. 노래 18번은 세곡 준비하라  

한국의 사회생활의 모임에서 노래는 중요하다. 각종 모임에서 자신의 애창곡 두세 곡은 필수적이며, 해외여행이나 국제적인 모임을 위해 팝송 한두 곡을 준비하는 것도 유용하다. 준비된 노래 한 곡을 부르는 것은 자신감 향상과 함께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노래 실력은 꾸준한 연습을 통해 누구나 향상할 수 있다. 같은 곡을 수십 번, 수백 번 반복하여 연습하면 누구나 실력 향상을 경험할 수 있다. 나도 엄청난 음치였다. 반주자들이 맞추기 힘들다고 고개 흔들 정도였지만 나중에 세 곡 정도는 열심히 연습하여 잘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같은 곡을 수십 번, 수백 번 부르다 보면 그 곡은 잘할 수 있게 된다. 혼자서 즐기기 위해서도 잘 부르는 곡이 있으면 좋다. 음악은 인생에서 두고두고 써먹을 때가 많다.


10. VIP 마케팅 가격에 속지 마라.

실제로 블라인드테스트를 해보면 저가의 커피나 허접한 식당이 맛 좋다는 결과도 제법 나온다. 커피의 블라인드테스트에 1위는 300원짜리 카누, 2위는 1000원짜리 체인커피와 4500원 스타벅스였다. 나는 개인적으로 맥도널드 2000원 커피가 좋다. 고급와인이라는 기준은 장사꾼이 만든 기준이다. 와인도 가격을 따지지 말고 자신이 좋아하는 맛에 선택하라고 유명 소믈리에가 하는 말이다. 30년 산 위스키나 수십만 원 고급와인이 몸에 좋다면 좀 무리해서 마시겠지만 맛도 별로 좋은 것을 모르겠고(남들은 맛이 좋다는데) 아무리 비싼 술이라도 몸에 좋은 것은 없다.  그냥 비싸다는 의미에 좋다는 생각과 주위에 과시하는 폼을 잡는 것이다. 가격만 보고 품질이 좋다고 하거나 맛이 좋다는 이야기는 정말 코미디다. 진정한 맛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산행 중에 마시는 물의 맛은 수돗물이라도 꿀맛처럼 느껴지며, 배고플 때의 라면은 어떤 고급 요리보다 더 맛있게 느껴진다. 가격이나 맛집에 집착하기보다는 맛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업무상 어쩔 수 없이 마시는 30년 산 양주보다 친구와 함께하는 소주에 삼겹살 식사는 더 맛있고 행복하다.  380만 원짜리 이태리 명품백이 이태리 장인대신 중국인이 만들었고 8만원 원가라는 기사는 거의 모든 명품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임금님의 옷이 무조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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