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뷰, 순페이지뷰, 방문, 이탈, 종료 등
구글애널리틱스가 등장한 이후, 디지털마케팅은 화려하게 꽃 피우기 시작했다.
웹사이트에서의 사람들의 행동은 하나하나, 수치적으로 기록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기록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몇가지 중요한 지표로 수렴되었고, 디지털마케터라면 몰라서는 안될 기초지식이 되었다. 해당 글이 처음 디지털마케팅을 접하는 초보 마케터에게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각 용어들은 이해하기 쉽도록 오프라인 매장과 비교하며 설명하고자 한다.
세션(Session)
웹사이트 방문부터 종료까지,
이용자가 웹사이트를 열고 여러가지 컨텐츠를 조회한 후 브라우저를 종료했다면, 하나의 세션은 데이터베이스 내에 기록된다. 쉽게 이해를 돕자면, 중복하여 측정한 이용자수라고 표현할 수 있다.
[예시]
백화점에는 하루 1,000명의 사람이 방문을 했다.
그 중 50명은 오전에 1번, 오후에 1번 총 2번 방문을 했다.
그렇다면 해당 백화점의 이용자수는 1,000명이고 세션수는 1,050명이다.
페이지뷰(PV) VS 순페이지뷰
이용자가 웹사이트를 방문 후, 종료하기까지 어떤 페이지를 얼마나 방문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예시]
홍길동씨가 백화점을 방문했고, 총 2시간 쇼핑을 즐겼다.
백화점 방문(세션시작) ▶ 옷가게(30분) → 음식점(30분) → 카패(30분) → 옷가게(30분) ▶ 백화점 퇴장
그렇다면 길동씨의 페이지뷰와 순페이지뷰는 아래와 같다.
① 페이지뷰 : 옷가게(2회) 음식점(1회) 카페(1회)
② 순페이지뷰 : 옷가게(1회) 음식점(1회) 카페(1회) → 옷가게는 중복이니 1번만 체크한다
순페이지뷰는 각각의 매장(페이지)의 효율을 체크하기 위한 지표로서 매우 효과적이다. 준방문자수로서 활용하기도 한다.
한편, 페이지뷰는 매장(페이지뷰)의 활성도를 체크하기 위한 지표로서 매우 효과적이다. 사람들은 어디에 몰려있는가를 보기 위한 척도로서 판단하기에 좋다.
방문수, 신규방문자수 그리고 이용자수
쉽게 설명한다면 방문수=세션수이다. 일부 오차는 발생할 수 있으나 동일하다고 보는게 마음 편하다.
구글애널리틱스만의 방문자수를 계산하는데 있어 몇가지 특징을 소개하겠다.
① 브라우저에 쿠키가 없다면 → 신규방문자
② 브라우저에 쿠키가 있다면 → 재방문자
③ 방문자수가 아닌, 방문수이다 → 아침에 1번, 저녁에 1번 방문했다면, 방문수는 중복집계된다.
④ 일간 방문수와 일간 신규방문자를 합하면 월간 방문수, 월간 신규방문자수와 동일하다.
⑤ 일간 이용자수는 중복집계되지않는다 → 일간 이용자수를 합하면, 월간 이용자수보다 값이 크다.
⑥ 같은 기기를 통해 방문했어도, 크롬으로 1회 사파리로 1회 방문했다면 신규방문은 2회로 잡힌다.
이러한 관점으로 봤을 때, 순수하게 몇명의 사람이 이용중인가를 보려면 이용자수를 보는 것이 적합하다.
하지만, 전환율 등과 같이 효율을 측정할 때는 방문수를 기반으로 계산하는 것이 적합하다.
이탈, 종료
이탈의 경우, 방문과 동시에 움직이지않고 구경하고 퇴장한 행위를 의미한다.
종료는 조건없이 퇴장한 행위를 의미한다.
[예시]
이때까지는 쇼핑몰로 소개했지만, 사실 지하철로 비교하는 것이 유사한점이 많다.
웹사이트를 구경하며 돌아다니는 것은 지하철을 타고 다닌 것과 유사하다.
몇가지 사례를 들면서, 비교해보자!
① 강남역 입장 → 강남역 지하상가 구경 → 강남역 퇴장
※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았다 → 강남역 방문 +1, 강남역 이탈 +1, 강남역 종료 +1
② 강남역 입장 → 역삼역 → 선릉역 퇴장
※ 지하철을 이용했다 → 강남역 방문 +1, 선릉역 종료 +1
③ 강남역 입장 → 내선순환 → 강남역 퇴장
※ 지하철을 이용했다 → 강남역 방문 +1, 강남역 종료 +1
즉, 방문페이지 외의 사이트를 1개라도 이용했다면 이탈은 잡히지않는다.
그렇다면 이탈율과 종료율은 어떻게 계산되는걸까?
이탈율 : 페이지 이탈수/페이지 방문수
└ 해당 페이지를 방문한 사람 중,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지 않은 채로 퇴장한 비중
종료율 : 페이지 종료수/페이지뷰
└ 해당 페이지가 조회된 숫자 중, 다른 페이지가 마지막이었던 비중
두 지표가 무조건 높다고 나쁜 것은 아니다. 의도에 따라 해석은 달라져야한다. 하나의 페이지에서 모든 정보를 주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탈율은 높은게 정상이다. 하지만 구매라는 과정이 이어져야하는 커머스페이지라면 이탈이든 종료든 최대한 낮추는 것이 좋다, 반대로 구매완료 페이지처럼 원하는 액션을 얻어낸 경우는 높은 것이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