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도 공부가 필요하다.
자녀가 둘 일때 한 명이 ADHD진단을 받게 된다면 다른 아이는 부모의 시야에서 멀어지기 쉽다.
언젠가는 아이가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게 된다. 나도 최근에 둘째가 서운함을 느끼기에 계속 신경쓰고 있었다.
내가 하루에 쓸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아픈 아이를 챙기고 뒤치닥거리 하다보면 정신이 하나도 없다.
머리로는 둘 다 똑같은 관심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기 전 누워 생각해보면 미안함이 크다. 아이 둘 모두에게 말이다.
내가 티를 내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손이 확실히 덜 가는 둘째에게 마음이 가는 건 당연한거다.
아이도 느끼고 있겠지.
어느 순간부터 첫째가 둘째에게 예민하게 반응을 하길래 주의깊에 보고 있었다.
이유를 생각해보면 결국은 나 때문이이었던 것이다.
나의 반응과 표정, 말투, 그 때의 무거운 공기로 아이는 알아차리고 있었던 것이다.
머리로는 그렇게하면 안되는 걸 아는데, 그게 잘 안된다.
가정에서 아이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지시켜주고, 존중해주어야 한다.
무조건 첫째라서, 아픈아이라서 그 아이부터 챙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내비친 의견을 존중하고 있다는 것을 겉으로 표현해주어야 한다.
이처럼 아이들이 자신이 배려와 존중을 받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부모의 가장 큰일인 것 같다.
나는 항상 아이들을 최대한 공평하게 다루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조율해주는 것은 참 어렵다.
둘째가 가끔 나에게 오빠만 챙긴다고 불평불만을 토로하기 때문이다.
그럴 때 일수록 아이를 앉혀놓고 조곤 조곤 설명해준다.
첫 째와 내가 트러블이 많기에, 둘째는 눈치가 참 빠르다.
나의 어릴 적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나는 참 부족한 부모구나,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언제쯤이면 아이와 마음이 통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