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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돛단배 Oct 20. 2022

공작.모란

이불 1 

젖은 나뭇잎


앞에 있다면


그건 깨박이, 시연이 



뒤 뜰 걷는


햇볕


주희 발자국


 

차웅이


앞에서 


편지 쓴다 



보미야


새들의 노래


듣고 있어


 

수빈아


산이 있는 건


네가 있기 때문이야 



빈 나뭇가지


붉은빛


꿈속 다영이 



나무 안


큰 손


현철이 손



앞머리에


하영이 수염이


붙어있어 



온유가


있는


연못에 왔어



예슬아


오늘도 


너를 안고 또 안는다 사랑해 




너희의 화려한 꿈을 수놓는다









다운아


새의 날갯짓 


너의 노래가 들려 



세희 


잊지 못할 


향기



안과 



다윤이 안아줄게 



태양


은화


꼭, 



하얀 


숨결


성호야 



보름달


만났지


강현이 



동혁아 


이름만 불러도


네가 보여 



진혁아


우리를


보고 있지? 



한 걸음



가고 있어 오천아 



일요일


아침


경빈아... 사랑해 




너희의 숨결 한 잎 한 잎을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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