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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화
다섯. 방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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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야
Dec 26. 2024
오늘 하루 종일 그냥 쉬었다.
뭔가를 해야 겠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그 뭔가를 다 하고 싶지 않았고
아무 생각이 없었으며
게으름의 끝판왕이었다.
이제 곧 있으면 휴직도 끝나가고 좀 쉴 수 있잖아?
자기 합리화를 하면서.
2024년을 되돌아보니 후회가 많다.
올초 하고자 했던 것들도 중간에 계획이 다 바뀌었고
바뀐 계획을 잘 실천했던 것도 아니었다.
그중에 단 한가지 책1권 쓰기 그것만 했을 뿐이었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건강관리, 운동도 제대로 못하였고......
제일 중요한 것 <몰입>이 제일 힘들었다.
책쓰기 이후 그 어떤 것에도 집중을 하지 못했다.
열심히 영어공부를 하자고 했거늘 올해도 여전히 나는 몰입하지 못했다.
자책하는 나에게 남편도 동조를. (에잇..ㅋㅋ)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위로를 바란 건 아니고,
정신차리게 해주는 말을 해줘서 고마울 뿐이다.
인생의 생기발랄함이 사라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밝게 빛나는 그 무언가가 없는 느낌.
정말로 무미건조한 삶.
다시 반짝거리고 싶었는데 또 다시 길을 잃은 느낌이다.
언제쯤 나는 길을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마음이 둥둥 떠다니고 정착을 하지 못한다.
잡아 두고 싶다.
이제 그만 방황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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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차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일상을 지켜주는 교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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