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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QP Nov 06. 2023

작시 : 이미지스트 1

빠알간 갑각류의 껍질을 벗기고 난,

남은 것은 흐르는 눈물

아무도 없는 내게서

떨어져. 나에게로

되돌이하는 절지류의 투명한 핏물,

저 연한 살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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