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은 ‘자유’가 아니라, ‘책임’이다.

『시니어 창업 해! 말어! 그 사이에서』 네 번째 이야기

by 멘토K



“창업하면 시간도 내 마음대로 쓰고,
누구 눈치도 안 봐도 되고… 얼마나 좋겠어요.”


상담 중 자주 듣는 말이다.
그 말에 나는 조용히 웃는다.


그리고 이렇게 묻는다.
“혹시, 그게 진짜 ‘자유’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회사를 다니며 너무 많은 ‘제한’을 경험한다.
출근 시간, 보고 체계, 사소한 회식 자리까지.


그래서 퇴직 후, 스스로의 삶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유로운 창업’을 꿈꾼다.
하지만 그 자유의 대가는, 생각보다 무겁고 현실적이다.


가게 문을 열지 않으면,
그날 매출은 ‘0원’이다.
당신의 부재는 곧 매출 손실이다.


몸이 아파도, 가족 행사가 있어도,
직원이 갑자기 빠져도
모든 책임은 ‘대표’인 당신에게 돌아온다.


누군가 시키는 일은 사라졌지만,
당신 스스로 모든 걸 결정하고 책임져야 하는 삶이 시작된 것이다.



창업은 결코 ‘가벼운 자유’가 아니라,
‘무거운 책임’이다.


출퇴근은 자유로워졌을지 몰라도,
이제는 매일 아침 ‘재고’와 ‘매출’과 ‘리뷰’를 확인하며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기계 고장, 물류 문제, 클레임 전화…
직장인 시절에는 담당자에게 넘기던 일들이
이젠 전부 내 몫이 된다.


이 자유는 낭만이 아니라 현실이다.

어떤 시니어 사장님은 내게 말했다.
“이제는 누가 시키는 일은 안 하지만,
매일 10가지 고민은 더 하게 돼요.”


그리고 웃으며 덧붙였다.
“근데, 그게 싫지만은 않네요.
내가 결정한 일이니까요.”


그 말이 나는 좋았다.
자유라는 말 대신,
책임을 받아들인 사람의 태도였기 때문이다.


창업이 ‘내 인생을 컨트롤하는 도구’가 되려면,
그 무게를 견딜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진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책임 없는 자유는 없다.
그리고 그 책임은 당신의 선택에서 시작된다.



� 오늘의 멘토K 한마디


창업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은
내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그 선택에는
늘 결과에 대한 책임이 따라옵니다.
그것이 진짜 자유입니다.



� 오늘 당신에게 드리는 질문

지금 내가 원하는 것은
‘자유로운 삶’인가요,
아니면 ‘편안한 삶’인가요?

그 둘은 같지 않습니다.


다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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