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창업 해! 말어! 그 사이에서』 열일곱 번째 이야기
창업 현장에서 나는 자주 이런 말을 들었다.
“뭐, 잘 되겠죠.”
“사람이 하다 보면 손님이 오지 않겠어요?”
그 말 속에는 낙관과 희망이 섞여 있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장사에서 ‘잘 되겠지’는 전략이 아니라는 걸
나는 수없이 보아왔다.
시장에는 계획 없이 뛰어드는 사람보다
치밀하게 준비한 사람이 더 오래 버틴다.
손님이 스스로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가게는
길가에 피어난 들꽃과 같다.
누군가 발견하면 잠시 감탄하지만,
금세 지나치고 다른 데로 향한다.
전략이란 ‘손님이 올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드는 것이다.
그 이유는 입지, 메뉴, 가격, 서비스, 홍보 채널 등 여러 요소의 조합에서 나온다.
그중 하나라도 약하면 손님은 다른 선택지를 찾는다.
“맛있으니까 알아서 퍼질 거야”라는 생각은
요즘 시장에서는 거의 통하지 않는다.
나는 한 번, 오픈 첫날부터 줄이 길게 늘어선 가게를 봤다.
주인도 “이 정도면 성공이네”라며 안심했다.
하지만 두 달 후, 그 줄은 사라졌다.
이유는 간단했다.
신메뉴 개발도, 재방문을 유도하는 이벤트도 없었고, SNS에서의 존재감도 사라졌기 때문이다.
‘잘 되겠지’라는 믿음이 오히려 변화를 가로막았다.
창업은 바람 부는 바다 위에 떠 있는 작은 배와 같다.
돛을 올리고, 방향을 잡고, 바람의 변화를 읽어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그저 파도에 몸을 맡기는 건 표류다.
멘토K의 조언
희망은 마음속에 품되, 발은 전략 위에 딛고 서라!
‘잘 되겠지’는 위안일 뿐, 길이 되어주지 않는다.
길은 내가 직접 설계해야 한다.
오늘의 자문
나는 지금 바람에 맡긴 배를 타고 있는가?
아니면 나침반과 지도를 들고 항해하고 있는가?
- 멘토 K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