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창업 해! 말어! 그 사이에서』 열여덟 번째 이야기
처음 창업을 하면 누구나 설렌다.
간판을 걸고, 인테리어를 마치고, 첫 손님을 맞이하는 순간의 그 두근거림은 오래 기억된다.
하지만 초보 사장님들은 그 설렘에 가려진 함정을 너무 쉽게 밟는다.
가장 흔한 실수는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시장이 원하는 것’을 혼동하는 것이다.
자신이 맛있다고 느끼는 메뉴를 손님도 좋아할 거라 믿는다.
하지만 장사는 취향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수요를 채우는 일이다.
내 입맛이 아니라, 손님의 지갑을 여는 메뉴를 찾아야 한다.
두 번째 실수는 홍보를 대충 하는 것이다.
“맛만 좋으면 소문난다”는 말은 이제 옛이야기다.
SNS 채널을 방치하거나, 간판만 믿고 기다리다 보면 손님은 오지 않는다.
지금의 시장은 ‘맛집’이 아니라 ‘보여지는 집’이 먼저다.
세 번째 실수는 초기에 너무 크게 시작하는 것이다.
인테리어를 화려하게 하고, 메뉴를 너무 다양하게 준비한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하면 고정비가 급격히 늘고, 운영이 복잡해진다.
초기에는 작게 시작해 시장의 반응을 보면서 키워가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마지막으로, 모든 일을 혼자 하려는 태도도 위험하다.
홀, 주방, 구매, 홍보까지 전부 직접 하다 보면 금세 지친다.
체력은 곧 사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하고, 외부 자원을 활용해야 한다.
멘토K의 조언
초보 사장은 ‘열정’보다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시장이 원하는 것 사이의 간격을 줄이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그리고 시작은 작게, 시도는 빠르게, 판단은 냉정하게 하라.
오늘의 자문
나는 지금 내 욕심을 채우고 있는가?
아니면 시장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가?
- 멘토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