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무리에서 소외되었을 때 부모가 즉시 해주어야 할 말

by 모라


안녕하세요, 심리적 자립코치 모라입니다.

아이들이 ‘친구’라는 개념을 인지하고 또래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시기에는
많은 부모님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처음으로 “친구랑 놀고 싶다”, “친구가 나랑 안 놀아줘” 같은 말을 들을 때
부모의 마음도 덩달아 흔들리지요.
‘어떻게 도와줘야 할까’, ‘이건 성장의 과정일까’
그 경계가 참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그런 고민을 담은 구독자님의 사연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구독자사연

아이가 유치원 친구들이 자기와 안 놀아주려 한다고 우는데 유치원 선생님말씀을 들어보면 인기도 많고 친구들이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정작 아이는 다르게 이야기해서 일단 제 아이에게 친구가 싫어할만한 행동을 했는지 물어보고, 만약 그랬다면 그 아이도 좋아하는 친구와 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항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알려준 뒤, 만약 네가 배려하고 상냥하게 대했음에도 그렇게 행동한다면 그냥 다른 친구와 놀라고 이야기해 주었는데 아이 말로는 다른 친구들도 이미 짝이 지어져 있어 끼어들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여자아이인데 어떻게 말해주는 게 좋을까요. 저는 남자이기도히고 학창 시절동안 그냥 별생각 없이 주변에 계속 친구가 있었던 터라 더욱 설명해 주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모라의 답변

정말 세심하게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봐 주고 계시네요.

구독자님의 말씀만 봐도 이미 좋은 방향으로 코칭하고 계십니다.

“내가 친구에게 어떤 행동을 했을까?”, “상대도 좋아하는 친구가 있을 수 있지” 이런 질문을 던지신 건 아이에게 타인의 마음을 상상하게 하는 사회성의 기초 훈련으로 잘하신 부분입니다.

다만 지금 아이가 말하는 “끼어들기 어렵다”는 건 “나도 함께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어.”라는 소속 욕구의 표현인데요.


이럴 때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포인트를 간략하게 말씀드릴게요


1) 감정 인정부터 해주세요.

“친구들끼리 이미 다 친해서 속상했구나.” 이렇게 감정을 수용해 주시면 아이에게는 “내 감정이 틀리지 않았구나.”라는 안도감이 생깁니다.


2) ‘소속 욕구’ 대신 ‘접촉 시도’로 전환해 주세요.

유치원 시기(만 5~6세)는 ‘협동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무리를 지어 노는 시기예요. 그 안에서 소속감의 결핍이나 배제를 느끼는 것은 정상적인 사회적 인식 발달 단계입니다.

그래서 속상함보다는 우리 아이가 이렇게 성장하면 성장통을 느끼고 있구나 생각하면서 이 시기에는 이렇게 도와주세요. “친구랑 놀고 싶으면 뭐라고 말해볼 수 있을까?”

예를 들어, “나도 같이 해도 돼?” “그거 재밌겠다, 나도 해볼래.” “다음엔 나도 껴줘.” 이런 문장을 가정에서 함께 연습해 보세요.


3) 그리고 아이가 시도한 뒤에는 결과보다 용기를 칭찬해 주세요.

“용기 내서 말해줘서 정말 멋졌어.” 부모의 든든한 지지는 시도의 성공여부와 상관없이 아이의 자신감과 관계 주도성을 단단하게 세워줍니다.


이 외에도 말씀드릴 내용이 많은데 댓글로만은 다 전하기 어렵고, 다른 구독자님도 궁금해하실 내용 같아서 이번 주 안에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한 내용을 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려드릴게요. 고민을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아이의 마음을 이렇게 섬세하게 살펴봐 주는 부모님이 계시다는 게 참 든든하네요.



댓글로 충분히 답변을 주지 못해 더 자세한 내용으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클릭해 주세요.


https://youtu.be/rhSxbp6Jpco?si=T7TJp7OTcCEHkRYm

화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