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12 댓글 2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믿을 만한 사람인지 알아보는 3가지 기준

by 윤왕 Jan 08. 2025

사람을 쉽게 믿었다가 물적·정신적으로 큰 손해와 상처를 입는 이들이 많다. 단순히 믿음을 줬을 뿐인데... 되돌아온 대가는 너무나 참담하다. 약삭빠른 사기꾼들은 기회를 놓치지 않은 채 간이고 쓸개고 다 빼먹는다. 철저하게 개인주의적 관점에서 자기에게 득이 되는 쪽으로 인간관계를 이용한다. 선량한 사람들은 그들의 교묘한 꾀임에 속아 넘어가 고스란히 피해를 입는다.



상대방이 듣고 싶은 좋은 말만 골라서 해주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이 건네는 말은 진심인지 가식인지 구분하기가 힘들다. 음흉한 인간에게 당하지 않기 위해선 사람을 보는 안목을 키워야 한다. 



감성이 강한 사람에겐 현혹되기 쉽고 이성이 강한 사람에겐 휘둘리기 쉽다. 사람을 사귈 땐 따듯한 감성과 차가운 이성이 공존하는 사람과 가까이하는 게 좋다. 감성과 이성의 밸런스가 조화로운 사람은 믿을맨이자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사람이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다음의 3가지 기준을 갖추고 있다.






1유형. 공감은 하되 무조건적인 동의는 하지 않는 사람


1유형의 사람은 타인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도 잘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동의와 수용은 하지 않는다. 그들은 대화 상대와의 관계를 떠나서 언제나 객관적인 시선과 입장을 유지한다. 옳고 그름, 긍정과 부정, 사실과 허구의 구분을 명확히 해 자신의 의사를 솔직하게 표현한다.



1유형의 사람과 대화할 땐 당신의 의견에 무작정 편들어 주지 않아서 실망감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객관성을 담보로 한 그들의 말은 대부분 믿을만하다. 팩트체크를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를 전달해 준다.



1유형의 단호하고 확신에 찬 어조는 대화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준다. 그들은 자신이 뱉은 말에 끝까지 책임을 진다. 불리할 때 말을 바꾸거나 타인을 속이지 않는다. 자기 말이 맞으면 맞는 대로 틀리면 틀린 대로 결과를 인정하고 수용한다.



2유형. 호기심은 넘쳐도 선 넘는 질문은 하지 않는 사람


2유형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다. 사람을 만날 때 MBTI가 뭔지, 취미는 뭔지, 연애는 하는지, 무슨 음식을 좋아하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여기서 더 나아가 개인이 가진 과거사와 고민, 갈등 따위까지 전부 다 알고 싶어 한다.



가까운 지인이든 처음 만난 사람이든, 무분별한 질문 폭격을 받다 보면 대화가 불편하고 짜증 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2유형은 눈치가 빨라서 질문의 밸런스를 기가 막히게 조율한다. 그리고 아무리 궁금해도 절대 상대가 불편할 만한 선 넘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2유형의 사람은 기본적으로 존중과 배려의 마인드를 탑재하고 있다. 이에 상대의 관심사와 기분을 실시간으로 고려하여 대응한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가식적으로 상대의 비위를 맞추거나 듣기 좋은 말만 골라서 하지는 않는다.



2유형의 관심은 질문과 대화를 통해 상대를 알아가고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는 데 있다. 그들은 때와 장소에 적합한 대화 주제를 선정해 풍성한 이야기를 나눈다. 2유형과 대화를 마친 상대는 언제나 기분 좋은 에너지를 얻는다.



3유형. 과도한 칭찬보단 따끔한 조언을 건넬 줄 아는 사람


3유형은 누구보다 상대에게 진심이다. 자신과 관계된 주변인들이 모두 다 잘되고 잘 풀리길 바란다. 그러기에 때로는 따끔한 조언도 곧잘 한다. 하지만 듣는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끼지 않는 선에서 도움 되는 말을 건넨다. 절대 자기주장을 강요하거나 억지로 주입시키지 않는다. 어차피 최종 선택은 상대방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까닭이다.



3유형은 무조건적인 칭찬과 격려를 보내는 대신 상대에게 꼭 필요로 하는 말을 전달한다. 즉 당신이 지금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앞으로 무엇을 보완하고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과하지 않은 선에서 딱 핵심적인 요소만 설명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정작 기쁘고 축하할 일이 생겼을 때 배 아파하거나 형식적인 인사치레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3유형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에서 어느 누구보다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말을 건넨다. 가볍지 않고 깊이가 묻어나는 그들의 칭찬과 진심은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감동을 준다. 






지금까지 믿을만한 사람인지 알아보는 3가지 기준을 확인해 보았다. 진심으로 믿음이 가고 신뢰할 만한 사람은 보통 이 3가지 경향을 두루 갖추고 있다. 따라서 이 3가지와 반대로 무조건적으로 동의하면서 상대방의 비유를 맞추거나 듣기 좋은 말만 골라서 하는 사람은 가까이하지 않는 게 좋다.



당신의 주변에서 이 3가지 특성을 갖춘 사람을 잘 찾아보자. 이런 사람이라면 충분히 믿을 만하다. 악의적인 비난이 아닌 건전한 비판은 우리의 의식을 각성시킨다. 이전보다 더 나은 사람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택권을 쥐여준다.



글쓴이의 다른 콘텐츠가 궁금하다면,
함께 이용해 보세요.
매거진의 이전글 인간관계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착각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