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DreamHunter Jun 09. 2024

교보문고 스토리 대상 2024

올 6월만, 세 번째 공모

경력은 경력을 낳고..


이 아침, 제12회 교보문고 스토리대상까지 하여 공모전 참가를 마무리합니다. 교보문고 쪽은 상금도 크지만 공동주최사가 아무래도 영화사들이고 당선된 일부 글은 드라마나 시나리오 작업도 고려한다고 하니 모든 면에서 제가 꿈꾸던 공모전입니다.


미신을 극혐 하지만 공모전 제일 후원사가 "투유드림"이라니 우주가 돕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공모전은 양식에 맞추어 글을 다듬고 이제 제출하려는데 추가 양식이 더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지원자를 고려해서 심사위원들 평가에 도움을 주려는 의도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이 첫 관문으로 보입니다.


이 요약을 잘해야 아무래도 심사위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고 추후 평가에서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겠다 생각이 되니 대충 쓸 수가 없습니다.

 

이 자체를 또 다른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기획의도:

흔히 말하는 무의식, 정신분석을 조금 더 진지하고 프로이트 선생이 원래 의미했던 방향으로 돌려보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어려운 이론이기에 지인이 살인자가 되었다는 제 경험을 소설 방식으로 쉽게 스토리 구성했습니다. 독자들은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중간중간 정신분석 이론을 자연스레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등장인물 소개:

드림: 호주 이민자 회계사로 시드니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에 스스로 연루됩니다. 평소에 자기 분석을 통해 확고한 세계관이랑 자아를 구축했기에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에 강력합니다. 문제는 자기 솔직한 감정을 잘 표현할 줄 모르며 자신이 만든 세계관 속에서만 세상을 사는 남자입니다.


류광춘KC: 연쇄 살인사건 용의자로 살해 동기나 평소 행실이 모호한 남자로 드림이에게는 좋은 이미지로 남았습니다.


벨라: 드림이가 KC를 쫓는 과정에서 감옥에서 만난 여인으로 약물 중독자로 의지가 약하여 자신을 통제해 줄 대상을 필요로 합니다.


카나미: 드림이가 병원에서 만난 일본계 여인으로 가족 중에 살인자가 있기에 호주로 도피 이민을 온 여성으로 드림이가 살인자를 쫓는 과정에 감정 전이를 일으킵니다.


로그라인:  

끔찍한 살인 사건 용의자가 예전 친구다! 과거 따스했던 그 모습을 생각하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로 주인공은 살인 사건 동기를 찾기 위해 그리고 친구 진짜 모습을 알기 위해 수척해 간다. #연쇄 살인 #용의자 #시드니 #회계사 #이민자 삶 #연애 #감옥


[기] - 글을 소개하고 열어가는 부분

드림 회계사는 신문 기사에서 우연히 일가족 살인 사건 소식을 접한다. 용의자는 오래전 무척이나 친하게 지내던 친구임에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열린 장례식장에서 본 피해자 가족들 모습에 과도하게 몰입하며 자신도 죄책감을 느끼는데, 군중심리로 인해 스스로 이상한 사명감을 만들어 낸다. 결국 아직 밝혀진 것이 없는 살인 사건을 증거 위주가 아닌 정신분석 측면에서 설명해 보려  살인자에게 다가갈 계획을 세운다.


[승] - 본격 내용을 이어가는 부분

드림 회계사는 자신이 가진 여러 가지 능력, 인맥을 총 동원하여 재판이 진행 중인 살인 용의자를 만날 준비를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신을 도울 사람들을 찾아내거나 스스로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어 간다. 하지만 그렇게 만든 인연들로 인해 또 다른 사건에 빠져들거나 의도치 않은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에피소드마다 살인자를 찾는 큰 연장선에서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사람을 사랑하고 고민하는 일들이 반복되게 된다. 그 과정에서 드림은 스스로를 분석하거나 자기 무의식 일부를 살짝이라도 마주하게 되며 조금은 뻔뻔하게 하지만 스스로는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게 된다.


[전] - 갈등이랑 긴장이 퇴고조에 달하는 부분

새롭게 만나는 사건인랑 인물들은 그 자체로 또 다른 서사를 창출해 내기에 드림은 살인자에게 다가간다는 큰 목표는 잠시 잊은 듯이 그 사건에 몰입하며 그 안에 인물들이 겪는 고통을 해결해 주려 다시 고민하고 계획을 세우고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결] - 갈등이 해소되고 이야기가 마무리되는 부분

이 글은 현재 미완결로 마지막 장면은 용의자 KC를 만나면서 끝이 납니다. 그 순간 KC에게 가졌던 질문에 답을 얻고 자신이 안에 가지고 있던 잔인한 욕망이랑 난잡한 욕구 등을 마주하는 것으로 마치게 됩니다.





문감독 도움으로 요약 과정을 손을 보아서 방금 이렇게 접수 마쳤습니다. 문감독뿐 아니라 도움 주시고 격려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다시 감사 말씀드립니다.




모두들 사랑하며

겨울이 온 시드니에서

작가의 이전글 살인자에게 가는 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