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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수술대 위에 오르다.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이한 대한민국

by 별똥별 shooting star Feb 09. 2025


대한민국, 수술대 위에 오르다.

앞서 레이 달리오가 제시한 6가지 사이클을 살펴보았습니다. 혹시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간략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 새로운 질서가 시작되고 새로운 지도자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단계

2단계 : 자원 배분 체계와 정부의 관료 제도가 수립되고 치밀해지는 단계

3단계 : 평화와 번영의 시기로 중간 번영의 단계

4단계 : 과잉의 시대로 거품 번영의 단계

5단계 : 재정 악화와 갈등 심화의 단계

6단계 : 혁명과 내전의 단계


레이 달리오는 출판할 당시(2022년)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은 5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를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이 단계에서 어떤 현상들이 나타나는지 레이 달리오의 분석을 기반으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향락적 소비

경제가 침체됨에도 불구하고 빚을 내어 소비하는 문화가 확산된다. 이는 국가 재정의 악화를 가속화하며 경제 불균형 문제를 심화시킨다. 국가는 돈을 벌 능력이 없고, 국민의 세금으로 돌아가는 구조이기에 이러한 향락적 소비는 국가의 근간을 뒤흔들어 버린다.


2. 포퓰리즘과 극단주의

이는 좌파 포퓰리즘일 수도 있고, 우파 포퓰리즘일 수도 있다. 좌파 포퓰리즘은 공산주의의 형태를 띠며, 우파 포퓰리즘은 파시즘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공통점은 국민의 감정에 호소하는 선동적인 정책이 증가하고, 협력이 아닌 대립이 기본적인 정치 방식이 된다.


3. 계급투쟁 심화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면서 사람들이 서로를 특정 집단으로 구분하려는 경향이 강해진다. 이로 인해 집단이 뚜렷이 나뉘고, 적과 우군으로 가르는 경계가 더욱 분명해진다.


4. 진실이 사라진 언론

언론이 왜곡과 선전 도구로 변질되면서 대중의 감정을 조작하고 정치 세력과 결탁하는 현상이 심화된다. 언론의 역할이 객관적인 보도가 아니라 특정 세력의 이익을 위한 도구로 변질된다.


5. 희미해진 준법정신과 원초적 투쟁

사회적 갈등이 폭력적으로 변하면서 법과 질서가 약화된다. 정치적 권력이 사법 제도와 경찰력을 무기로 사용하게 되며, 비공식적인 사설 경찰 조직과 폭력 집단이 등장한다. 이들은 특정 정치 세력의 이익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시위와 폭력 사태가 급증하게 된다. 이는 승패가 명확히 결정될 때까지 지속된다.



마치며

내전 혹은 혁명 직전의 갈등이 심화되는 단계에서는 앞서 언급한 다섯 가지 현상이 나타납니다. 이러한 현상들을 조장하는 주체를 파악함으로써, 누가 갈등을 심화시키는 반국적인 행위를 하는지 역사적인 관점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현재 대한민국의 혼란 가운데, 누가 향락적 소비를 조장하고, 포퓰리즘과 극단주의를 주장하며, 젠더 및 세대 갈등을 부추기고, 언론과 결탁하여 선전을 펼치며, 사법제도와 경찰을 특정 정치권력에 동조하게 만드는지를 분석하면, 역사적 관점에서 진정한 내란 세력을 식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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