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기대를] 걱정이 기대가 될 만큼

제 2장. 중요한 건 나의 것이 무엇인지야

by 별똥별 shooting star


근심과 걱정은 한 끗 차이

[걱정은 기대를] 편을 시작하면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앞서 [근심은 진심을] 편에서 이야기한 근심과 걱정은 굉장히 비슷한 단어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근심과 걱정에 대한 개념적인 차이를 먼저 정리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먼저 사전적인 의미를 찾아보았다. 근심은 "해결되지 않는 일 때문에 속을 태우거나 우울해함."을 뜻한다. 그리고 걱정은 "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움."을 뜻한다. 여기에서 걱정과 근심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근심은 "해결되지 않는 일"이라는 것이다. 즉, 해결하기 위해서 도전을 해봤다는 것이다. 그러나 걱정은 그런 말이 없다. 즉, 걱정은 도전하기도 전에, 부딪히기도 전에 불안해하는 것을 뜻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서 우리의 일상적 의미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다. 보통 "내일 시험이 있는데 걱정된다"라고 말한다. 즉, 어떠한 이슈를 마주했을 때 잘 해낼 수 없을 것 같을 때 사용하는 것이다. 그리고 근심은 여기에 더해서 시험을 망쳤기 때문에 내 인생이 잘 풀리지 않을까 불안해하는 것을 뜻한다. 즉, 지속적이고, 깊이 있는 불안이라는 뜻이다.


사전적 의미와 일상에서 의미를 정리하자면, 근심은 도전을 해보았지만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인생 자체에 대한 불안감을 뜻한다. 그리고 걱정은 대게 도전도 해보지 않고, 어떠한 일을 잘 못해낼 것이라는 불안감을 뜻하는 것이다.



걱정이 기대가 될 만큼

우리는 걱정을 기대로 만들어야 한다. 절대로 걱정 속에 있으면 안 된다. 왜냐하면 걱정이 많다는 것은,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대해서 헛된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이다. 헛된 생각이 너무 많아지면, 자칫 잘 못 하면 현실과 자신의 헛된 생각을 구분하지 못하게 될 수 있다. 그러면 정신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대표적인 병으로는 공황장애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걱정은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걱정을 안 하고 싶다고 해서, 안 할 수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나 또한 그랬으니 말이다. 그러니 걱정을 적절하게 활용해야 한다.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다음과 같은 질문에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정말로 걱정이 완전히 필요가 없는 감정일까? 아니다. 걱정에도 순기능이 있다. 문제는 걱정 속에서 빠져서 벗어나지 못할 때 생기는 것일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걱정을 기대로 바꾸는 방법을 사용하였다. 그래서 이번 주제를 "[걱정은 기대를] 걱정이 기대가 될 만큼"이라고 지은 것이다.


걱정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확히 무엇 때문에 걱정이 드는지 먼저 리스트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한다면 걱정의 굴레 속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현실을 바라볼 수 있도록 첫걸음을 걸은 것이다. 두 번째로는 그 리스트를 자세하게 살펴보고 걱정의 본질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진학 때문에 걱정이라면, 대게 좋은 대학에 못 가면 어떻게 하지?, 가서 잘 못하면 어떻게 하지? 등의 걱정의 리스트가 보편적일 것이다. 여기에서 걱정의 본질은 간단히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실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결론적으로는 자기 확신이 없는 것이다.


이를 깨달았다면 이제는 무엇 때문에 자기 확신이 없는지를 찾아서 준비를 해야 한다. 어느 정도로 준비를 해야 할까? 바로 "걱정이 기대가 될 만큼" 준비를 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방법을 사용하여서 불안에 떨며 걱정 속에 빠져있던 과거와 달리 기대감을 갖고 세상과 마주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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