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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간 이진성 Jul 26. 2022

낮과 밤이 바뀌면

낮처럼 소비한다는 것

가끔 낮과 밤이 뒤집어 질 때가 있습니다.

수면의 질이라고 하는 게 아주 바닥을 치는.


언제부터인지 최근 몇 일간

오밤중에 해라도 뜨는 것처럼

너무나 또렷한 정신에

한 잔도 마시지 않은 커피 탓까지-


그럴 때는

자야되는데- 라며

몸을 뒤척이기 보다

몸을 일으켜 앉아

노트북부터 켭니다.


잠이 오기 전까지

시간을 생산적으로 쓰고 싶어서

뭐라도 기록하고 씁니다.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는

기가 막힌 상황이 기가 막힌

아이디어를 만드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


낮과 밤이 바뀌어 버린 게

이미 특별한 일이므로

이렇게 표현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오늘도 새벽 세시를 넘어서

꺠어 있을테니


오늘은 무슨 생각을

할 수 있는 인간으로

살 수 있을 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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