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남성이 노후를 대비하여 준비해야 하는 것들
중년여성에게 필요한 것 네 가지
첫째는 딸, 둘째는 돈, 셋째는 건강, 넷째는 친구
아들이나 남편이 없다.
중년남성에게 필요한 것 네 가지
첫째는 마누라, 둘째는 아내, 셋째는 와이프, 넷째는 집사람
아들도 딸도 친구도 없다.
진료실 풍경 하나
60대 아주머니가 침을 맞고 누워계셨다.
휴대전화가 계속 울리는데 바로바로 꺼버리신다.
대부분은 치료 중간에도 굳이 전화를 받으시는 게 보통이다.
그런데 이 무슨 과도한 바람직한 매너인가 싶었다.
또다시 전화기가 울린다.
한숨 한 번 쉬더니 날이 선 목소리로 전화를 받으신다.
"왜 자꾸 전화하는데?"
"밥통에 밥 있으니까 차려 먹으면 되지, 왜 자꾸 날 찾는데?"
"침 맞는다. 끊어라!"
"다 늙어서 왜 자꾸 마누랄 찾고 난리고?"
순간 진료실에 싸한 정적이 흐른다.
그렇다.
젊은 시절 아내는 남편을 기다리고 젊은 남편은 아내를 귀찮아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중년의 남편은 아내를 애타게 찾고 중년의 아내는 남편을 귀찮아한다.
나이 들어 은퇴를 하면 남편은 사회활동을 하며 맺어진 관계들이 끊어져 나가기 시작한다.
한창때 아내와 아이들에게 소홀했기에 나이 들어서 갑자기 친한 척하기도 힘들다.
사회적으로도 가정적으로도 고립되는 사면초가의 상황인 것이다.
또한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전혀 모르는 중년 남성들은 자기 자신을 돌본 경험도 없다.
그래서 은퇴 후에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바보가 된다.
그러니 남자들은 노후를 대비하여 연금만 들 것이 아니다.
아내를 귀찮아하지 말아야 하고 아이들과도 자주 어울려야 한다.
소위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리미리 '예쁜 짓'을 많이 해두라는 얘기다.
그게 은퇴 후에도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시대가 바뀌어 요즘은 남자들도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과도 소통을 하려는 경우가 많아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물론 나는 거의 독거노인 확정이므로 해당 사항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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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