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류가 젊음과 수명을 결정한다를 읽고

호리에 아키요시 지음 // 박선정 옮김

by 대건

저자는 90년 전통의 한방약국을 4대째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0년간 상담한 건수만 5만 건이며 상담내용은 부인과 질환에서부터 암이나 우울증의 치료, 그리고 미용이나 다이어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건강 때문이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30대 후반이 되니까 건강에 엄청나게 신경이 쓰였다. 언젠가부터 눈에 눈곱이 자주 끼고 두통도 자주 일어나는 것 같고 조금만 아프게 되어도 큰 걱정을 하면서 병원에 가는 일이 잦아졌다. 또한 매사에 부정적인 마음만 드는 일이 많아졌고 의욕도 떨어지고 편식이 점점 심해지고 몸이 망가지는 게 느껴졌다. 그래서 운동부족이라는 생각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사이클도 구매하고 아령도 사고 운동할 수 있는 기구들을 사서 집에다 배치하였다. 처음에는 들뜬 마음으로 시작을 했다가 이내 운동으로 인해 몸을 다치면서 더욱 의욕을 잃게 되는 현상이 생겼다.


무엇이든 작심삼일 하기 일쑤였고 아무튼 열거하자면 끝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혈류개선을 위한 방법을 실행한 결과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도입부문에 바다라는 것은 원래 혈액이라고 해서 낚시성 글이구나 싶어 덮어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계속 읽어본 결과 아주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구나 싶었고 이내 실생활에 접목해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 물론 책내용의 있는 것을 전부 완벽하게 한 것은 아니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해보았을 뿐이다.


결과부터 얘기하자면 75kg -> 68kg의 감량효과를 보았고 신진대사가 좋아졌으며 더 이상 묽은 변을 보지 않게 되었다. 확실히 이전보다는 덜 부정적이게 된 거 같고 의욕이 앞서게 되고 틀림없이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 무슨 약팔이 광고는 절대 아니다. 그럼 내가 책을 읽고 시도한 점을 써보겠다.


아침은 밥을 먹는다. (밀가루(빵) 금지, 요구르트나 과일, 시리얼로 때우는 행위 금지

-> 얼굴색만 봐도 아침에 뭘 먹는지 알 수 있다고 한다.

-> 쌀이야 말로 힘의 원천이며 혈액의 주요 원료다.

채소나 과일이 무조건 절대적으로 좋다고 신봉하지는 않는다. (육류도 섭취를 해야 한다. 그중에도 닭고기)

시금치에도 철분이 있지만 닭고기에 있는 철분이 시금치와 함량이 같아도 흡수량이 5배 넘게 차이 진다고 한다. 물론 미국같이 육류섭취가 많은 나라에서는 채식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제철 채소를 먹는다. 영양제나 비타민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는 대부분은 제철 채소로 흡수가 가능하다고 한다. 되도록 가공되지 않는 것을 먹는 게 좋다. 시대가 많이 변해서 아무 때나 과일들을 먹게 되어 영양소가 좀 떨어지지만 그래도 도움 된다고 한다.


1일 2식을 한다. 영원히 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틀림없이 도움 된다고 한다. 1일 3식이 문제라는 것은 아니다. 단지 식사 시간이 불규칙하고 잠들기 전에 식사를 하게 되어 위장이 청소할 시간이 없게 되어 속 쓰림과 더부룩한 느낌이 생기고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1일 2식을 해본 결과 저녁을 안 먹으면 잠이 상당히 안 온다. 자칫 불면증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저녁을 소식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잠은 반드시 오후 11시 이전에 잔다. 잠들기 3시간 전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 물론 특별한 만남이 있거나 하면 그때는 그냥 먹을 때도 있었다.


잠은 7~8시간 이상 잔다. 무조건 적인 것은 아니고 손흥민이 축구할 때는 늦게 잔다. 하지만 되도록 지키려고 노력한다. 아마 저자가 이야기 한대로 하면 다이어트 효과가 더욱 뛰어났겠지만 과도한 목표는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책의 조언을 귀담아듣고 약간 타협했다.


밥을 먹지 않으면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서 밥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저자 말로는 그건 배고픈 게 아니고 위장이 청소를 하기 위해 수축하는 현상이라 했다. 위장 속 음식물을 모두 소화해서 내보내는 현상인데 이걸 배고프다고 착각해서 청소시간에 일을 더 시키는 모양이 된다고 한다.


아침 먹고 중간에 간식 먹고 점심 먹고 간식 먹고 저녁 먹고 야식 먹고 우리의 장은 쉴 시간이 없어서 탈이 난다고 했다. 우리도 일을 하면 쉬어야 하듯이 내 몸속 장기도 일을 하고 쉴 시간을 줘야 한다. 몸이 탈이 안 나고 버틴 게 용하다.


술 안 마시고 담배 안 피우면 영원히 건강하게 살 줄 알았다. 분명 도움 되는 것은 맞지만 그 외에도 식습관이나 생활패턴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해질 수 있으며 이 세상 행복하게 살려면 몸을 분명히 개선해야 됨을 느꼈다.


가끔 일하다가 호흡을 참아본 적이 있었다. 장난처럼 숨을 참는 게 폐활량 증가에 도움이 될 줄 알았더니 절대 금물 행동이라는 것이다. 호흡을 참는 것은 혈류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니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컴퓨터 업무는 혈류의 최대적이라고 한다.


고개를 숙이고 화면을 보게 되어 새우등이 되기 쉬우며 계속 앉아 있어 종아리도 움직이지 않게 되어 혈류가 좋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한다. 컴퓨터 업무의 스트레스로 호흡도 얕아진다.


책에는 호흡을 하기 위한 단전호흡법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다.


발을 따뜻하게 하고 발가락 스트레칭 발 악수 스트레칭이 혈류개선에 도움이 된다 하니 참고해야겠다.


책에는 이 외에도 혈류 개선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나는 그중에서 1일 2식과 걷기 운동, 주기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고자 노력 중이다.


사실 예전에 나는 담배를 피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 쉽게 끊었기에 다이어트도 마음만 먹으면 되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아니었다. 다이어트는 굉장히 어렵다. 세상에 왜 이렇게 맛있는 거 천지인지 몰랐다. 나 같은 경우에는 탕수육이랑 치킨이 너무 좋았다. 그래서 무분별하게 먹었다. 물론 그때는 더욱 살이 쪘었지만 아무리 빼려고 노력해도 74 이하로 내려가지가 않았다. 사실 노력은 핑계다. 무지하게 하기 싫었다. 운동도 분명히 하면 빠진다. 근데 그게 너무 하기 싫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시도해 본 결과가 나름 만족스러워서 글을 남긴다. 한의사 여서 그런지 마치 진찰을 받은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 글의 끝에 저자가 이 책으로 인해 행복한 결과 보고서를 듣기를 희망했는데 나 또한 그러기를 바래보게 되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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