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떤 생각 Sep 05. 2024

바람이 분다

그 생각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53



생각이 많은 날은

생각의 에서 주저하지 말고

가을색깔 물들기 전에

생각의 문을 열어준

바람을 따라

들판 지나 물 건너 날아서 가자


칠십 평생 걸음 멈추시고

어머님! 쉬시는

산자락 아래

풀꽃 피고 지는 그리로

나도 바람처럼

바람의 뒤를 바짝 따라서 가자



                    

西風,  2024,  Mixed media, 300mmX530mm


작가의 이전글 어디로 갔을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