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니 이제야 찬바람이 붑니다.
어제 내린 비에 무더위는 다 씻겨 나갔나 봅니다.
사상 최장의 더위가 드디어 지나갔습니다.
찬바람은 가을을 데리고 왔을까요?
겨울을 데리고 왔을까요?
계절은 늘 정해져 있는 듯하다가도
우리의 예상을 빗나가기도 합니다.
정해져 있는 것도
완전하다고 믿는 것도
우리의 의식에 박혀 버린 것도
바뀌기도 하고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원하다고 믿는 것도
완전하다는 것도
강력한 권력도 힘도
결국 바뀌고 사라집니다.
곧 결국은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