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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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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엄버
Nov 2. 2024
그렇게 푸르렀던
나뭇잎이 찬바람 앞에
옷을 고쳐 입었더이다.
형형색색의 옷들에
눈이 부시더이다.
나무는 아니 낙엽활엽수들은
지구의 계절 변화에
발 빠르고 기민하게 변화합니다.
광합성 작용을 멈추고
스스로 안토시아닌의 양을 늘려
입의 색을 바꾸고
스스로 잎을 떨어 뜨립니다.
곧 겨울이 온다는 것을
알고 그에 걸맞게 행동하는 겁니다.
부디 그들도 앞으로 닥칠
시련 앞에 낙엽활엽수처럼
슬기롭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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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
안토시아닌
광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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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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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림을 그리면서 글을 쓰는 사람입니다. 제 아내도 그림을 그리며 부부작가로 살아온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저희가 그림을 그리며 살아온 여정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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