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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수수 May 10. 2024

내가 없어도

내가 없어도 새가 노래하고

내가 없어도 파도가 일렁이고

내가 없어도 꽃은 피고

내가 없어도 바람은 부는구나.


새가 노래하듯

파도가 일렁이듯

꽃이 피듯

바람이 불듯

세상도 그렇구나.


새소리를 듣고

파도를 보고

꽃을 느끼고

바람을 맞이하는

축복을 받았네.


새소리처럼

파도처럼

꽃처럼

바람처럼

나로 살아야지.


나 없이도 해가 뜨고 진다.

그 안에 나도 있다.

오늘이 선물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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