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된다는 것, 배운 적 없는 길을 걷는 일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수없이 많은 질문이 떠오른다.
"어떻게 가정교육을 받았길래 저렇게 행동할까?"
이 질문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감탄과 존경일 수도 있고, 아쉬움과 안타까움일 수도 있다.
어떤 의미든, 아이들의 행동은 늘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우리 집에 아이가 생기기 전까지,
나는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이 질문을 던졌다.
"왜 저렇게 행동하는 걸까?"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부모님께도 저럴까?"
그런데 내 아이가 자라면서, 그 생각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들의 부모도 결국 나처럼 처음 부모가 되었을 테고,
누구나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막상 내 아이를 키울 때는
그게 쉽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옳은 줄 알면서도 고민하고,
걱정하게 되는 순간이 너무 많았다.
"가정교육이 중요하다."
많이 듣는 말이지만,
정작 그 가정교육이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부모는 얼마나 될까?
우리는 영어 교육, 코딩 교육에는 익숙하다.
하지만 정작 아이를 키우는 방법에 대해선 배운 적이 없다.
어쩌면 우리는 부모가 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채,
그 길을 걸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우리는,
오늘도 아이를 키우며 배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