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깊이 18
지각(知覺).
앎의 감각.
감각은 자극이고
자극은 반응이며
반응은 즉각적인 무의식의 현시다.
그러므로,
지각, 곧 앎의 감각을 깨우기 위해서는
기존 앎의 교란을 위한
새로운 감각의 자극이 요구된다.
새로운 감각의 자극.
지각의 창조는
명사와 현상의 조합,
정체와 유동의 조합,
시력(視力)과 시력(時力)의 조합을 전제한다.
이러한 조합으로
언어와 현상 사이에 틈이 벌어지고
그 틈으로 인해 기존 앎의 평정이 파괴되며
질서화된 지각에는 새질서가 부여된다.
이는 지각의 재배열이 아닌,
지각 자체의 질적 혁명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내게 오는 섬광같은 자극에 민감하라.
상투적으로 흡수되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무조건적인 반응을 반사하라.
지금, 나의 지각이 창조되는 모든 순간.
지각, 기존 질서의 새질서로의 질적변화.
지성, 그 변화로 야기된 지적 성질.
지력, 지금 파괴된 지각이 새지성으로 창조되는 지속의 힘이다.
그러므로,
지력있는 지각(知覺)은
앎의 축적이 아닌,
앎의 붕괴를 통해 생성된 앎의 감각이며
앎의 끝에서 시작되는 새로운 앎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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