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유산
'자신감을 가지고 싶어요.'
엄마가 친하게 지내는 작가님과 나눈 대화의 끝에 그녀가 한 말이야.
순간, 엄마는 직감적으로 이렇게 여쭸지.
'혹시 자신감이 필요없는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닐까요?'
그렇게 대화의 끝이 다시 시작이 되서
우리는 '자신감'의 정체를 두가지로 파헤치기 시작했단다.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첫째, 자신감이 필요하지 않을만큼 나아가는 삶을 살아보지 않은 사람.
둘째, 자신감이 필요하지 않아도 나아가며 해내는 사람.
엄마는 그 작가님을 많이 좋아하며 속깊은 대화도 자주 나눈터라
그녀를 잘 알거든.
그래서 그렇게 물었을거야.
'자신감이 필요없는 삶을 살았던 것은 아닐까요?'라고.
그녀는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주변의 신뢰도 높아. 무엇보다 자신의 과거 환경을 이겨내신 분이지. 늘 묵묵히 자리를 지켜내는 사람이야. 이미 근성이 단단한 작가이시지. 그래서 그녀는 굳이 '자신감'이나 '용기'를 호출하지 않아도 묵묵히 지키는 자리는 항상 결과를 손에 쥐어준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시는 분이야.
그래서 그녀가 '자신감을 가지고 싶어요.'라고 표현했을 때
'자신감이 굳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느꼈던 것 같아.
그리고 가만... 생각해봤어.
왜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는
'자신감'을 반복소비하는가.라는 의문이 들었단다.
자신이 무언가 원하는 것이 생겼을 때,
해야 하는데 능력이 조금 부족할 때
왜 우리는 습관처럼 '자신감'을 호출하려 할까?
습관처럼 이성이 그리로 작동하는 것은 아닐까?
아이야.
이는 준비를 하겠다는 의지가 아니야.
준비가 부족하다는 신호야.
능력이 없는 사람은 자신감을 찾지?
능력이 쌓인 사람은 그것을 찾지 않지?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시작될 때
우리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요구해.
하지만,
자신감을 찾는다는 것은
결과를 믿지 못한다는 의미잖아.
믿는 사람은 자신감을 찾지 않는단다.
이미 결과를 전제하고 움직이기 때문이지.
한마디로,
능력이 부족하거나
준비하는 과정이거나
믿음이 부족하면
자신감을 요구해.
그런데 아이야.
자신감은 행동의 연료가 아니란다.
결론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기는 감정이란다.
결국,
무언가를 이루고자 할 때에
자신감을 키우려 애쓸 것이 아니라
그것이 필요없게 만드는 방향으로 가야 해.
원하는 것이 있으면
믿고
행하면 돼.
'자신감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감이 필요없는 사람' 이 되는 것이
진정한 자기 존재감을 확인하는 길이란다.
- 2026. 4. 16. 19:56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4919230
https://cafe.naver.com/joowonw/12681
[지담연재]
월 5:00a.m. [사유의 기록]
화 5:00a.m. [엄마의 유산]
수 5:00a.m. [필사 - 사유의 손끝에 철학을 품다]
목 5:00a.m. [나는 시골이 좋습니다.]
금 5:00a.m. [나는 시골이 좋습니다.]
토 5:00a.m. [삶, 사유, 새벽, 그리고 독서]
일 5:00a.m. [사유의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