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10. 추석이 '마지막 기회'다

by 언노운


새로움과 마주하는 것은 늘 어렵고 복잡하다. 개강한 9월도 다르지 않았다.


새로운 사람을 룸메로 맞이하고, 새로운 수업을 듣고, 과외도 하고, 단조롭던 일상에 균열이 생겼다.


그 사이에서 나는 적응해야 했다.


나는 이번 달을 지내면서, 내가 적응하는 데 시간이 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루틴도 아슬아슬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매일 고역인 삶을 보내고 있다.


기분 전환 삼아 무슨 일을 해도 그 '피로'가 가시질 않는다. 쉬면서도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 저거 해야 하는데..."


그래서 아무도 나를 방해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했다. 온전히 내 할 일을 할 수 있는, 고요한 시간.


평소에는 수업이니, 과외니, 룸메니... 환경적인 요소 때문에 내 기대치 만큼의 포텐을 내지 못했으니까.


그게 난 이번 주부터 추석까지라고 생각했다.


룸메도 본가 가고, 수업도 없고, 업무도 적고, 나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가 아닐까?




❤️ 식사 때 반드시 '단백질, 오메가3, 탄수화물' 충실하게 먹기
❤️ 식사 시간 고정하기 (12시, 7시)
❤️ 카페인, 술은 과도한 각성을 높이니 금지
❤️ 취침·기상 시간 고정하기, 수면 환경 정돈하기
❤️ 운동으로 균형 맞추기 (아침 헬스 30분, 러닝 30분)
❤️ 자기 점검하기

하루에 딱 5분만, 오늘 기분을 1점에서 10점으로 기록하고, 수면·식사·운동도 체크 -> 이게 쌓이면 ‘내 패턴’을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됨 -> 그리고 잠이 줄거나, 말이 많아지거나, 소비가 늘어나는 신호가 보이면 바로 루틴을 강화하거나 전문가와 상의하는 게 안전함

❤️ 짧고 구체적인 목표 세우기
❤️ 성취를 기록으로 남기기 (자존감 유지)

❤️ 에너지가 높은 시간에 중요한 일 먼저
❤️ 루틴화로 안정성 유지
자기 전, 플래너 작성하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제 것 복습하기
오후에 인강 듣기
저녁 밥 먹고 나서 단어 암기
집중 블록제(예: 50분 공부 + 10분 휴식)



나는 늘 계획을 세우면, 100% 성공한 적이 없었다. 애초에 기대치가 높은 것도 있고, 그 정도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


그럼에도 목표를 높이 잡는 이유는? 그래야 털 끝 하나라도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큰 기대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일정 부분 성공할 것이라 믿는다.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


조울증이라는 큰 벽이 있지만, 나는 그 벽을 부시면서 오늘 하루도 묵묵히 살아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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