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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뭅즤 Jun 28. 2024

IT 기업 주간회의에는 무슨 얘기를 할까?

뭅즤의 IT 기업 직장 생활 이야기

우리 회사는 보통 최소 단위 조직별로 1주일에 한번 주간 회의(위클리)를 진행한다. 


매주 진행하는 주간 회의에서는 대체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을까? 


우리는 우선 조직 리더가 전파 사항을 공유한다. 전사적으로 공지된 내용이나 우리 조직에 이슈가 될만한 결정사항들을 공유하는 자리인데, 대부분 음 ~ 그렇구나 하고 넘기게 되는 내용이 많다. 같은 회사여도 다른 조직 일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으니까.


이후 한 사람씩 한 주간 일한 내용과 앞으로 일할 내용을 공유한다. 이때 내 업무와 연관된 내용인 경우 기록을 잘해두는 편이 좋다. 반대로 내 업무 내용이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는 일일수도 있으니 내가 한 일로 인한 사이드이펙트를 잘 체크하고 공유해야 한다. 지나고 보면 이슈 중 일부는 주간 회의 중 놓친 내용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음... 구체적으로는 아래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한 업무와 진행할 업무를 공유한다.

- aa 프로젝트
   ㄴ bb 기능 구현 완료
   ㄴ cc 데이터 전처리 완료
- bb 프로젝트
    ㄴ ....

이 과정에서 팀원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개발 관련 팁을 공유하기도 한다.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공유 구글 독스를 이용해서 시각적으로 보여주면서 설명하기도 한다. 특히 우리 조직은 computer visoin 업무를 하기에 결과를 시각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 주간 회의가 단순히 한 일과 할 일을 공유하는 자리 같지만, 조직장의 피드백을 통해 프로젝트의 방향성을 조정하고 해결되지 않는 부분을 공유하고 집단지성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 때문에 도움 받고 싶은 부분이 많은 만큼 잘 준비해서 가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조직 인원이 모두 모여 주간 회의를 하다 보니, 나와 업무적으로 관련 없는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때론 그렇게 듣는 내용도 나에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 갑자기 다른 업무에 투입되거나 조직에서 하는 다른 일을 보면서 내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취준생 때나 입사 초기에는 주간회의 때 어떤 내용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 걸까 막연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처음부터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익숙하지 않다면 내가 한 일을 잘 표현하는 것에 집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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