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지켜오던 나 자신과의 약속
긍정의 힘
나에게는 초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지켜오던 나 자신과의 약속이 있다. 그것은 바로 일찍 일어나기.
나는 어릴 때부터 학교에 지각하는 것이 너무 싫어서 늘 일찍 일어났다. 초등학생 때는 7시, 중학생 때는 6시, 고등학생인 지금은 새벽 5시에 기상한다.
나에게 일찍 일어나는 습관은 좋게 말하면 좋은 습관, 나쁘게 말하면 강박으로 작용했다.
일찍 일어나면, 스트레칭도 하고 아침 뉴스도 보며,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만, 일찍 일어나지 않으면, 그날의 루틴이 전부 망가지는 것 같고, 지각을 할 것 같이 불안하고, 그냥 나의 하루가 너무 무기력하게 흘러갈 것만 같았다. 단지 늦잠을 잤다는 이유 단 하나만으로.
나는 매일 밤 자기 전에 "일찍 일어나야 해, 5시에 일어나야 해."라는 나와의 약속을 하며, 이 말을 10번 되뇌고 잠에 든다.
가끔 휴대전화에서 설정한 알람을 제때 확인하지 못하고, 새벽 6시가 되도록 늦잠을 잘 때가 있다. 늦잠을 잔 나는 어제의 나와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든다.
하지만, 요즘엔 그렇지 않다. 늦잠을 자더라도, "그동안 내가 매우 피곤했구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긍정적으로 살아가 보자고 다짐한다. 참고로 늦잠을 잤다고 하더라도 6시까지 잔 것이지, 학교에 지각할 정도로 심각하게 늦잠을 잔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나는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해서 고등학생인 지금까지 지각 한 번 안 한 매우 성실한 학생이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하루를 지내다 보면, 아침에 늦잠을 잤던 기억은 어느새 휘발되고 만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지난 일에 연연하며 살아가지 말고, 늘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살아가면 좋지 않았던 일은 자연스럽게 휘발될 수 있다는 것을 독자에게 전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