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4.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큰사람이 되고 싶었다.
타인을 돕고 이해하고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는 그런 사람
그래서 어떻게 하면 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하다가 어느 날 깨달았다.
'아... 나부터 진심으로 사랑해야 하는구나...'
나를 사랑하지 않으니
다른 사람말에 쉽게 흔들리고 예민해지고
내가 바로 서있지 않고 확신이 없으니
상처받을까 두렵고 사람이 무서워
남의 마음도 진심으로 살피고 사랑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다음부턴 나를 돌보려 노력했다.
나에게 궁금해하려 노력했다.
상처받은 어린아이들을 대할 때처럼
나를 대하려 노력했다.
건강하게 먹이고 푹 자게 하고 운동을 시켰다.
그리고 계속 물어보고 살폈다.
"왜 네가 뭐 어때서 잘하고 있어"
"피곤해? 괜찮아 우선 자고 맛있는 거 먹자"
"넌 뭘 할 때 행복해?"
"무서워? 괜찮아 너에겐 내가 있어
같이해보자 우리 모두 처음이야"
"누군가 너를 사랑해주지 않아도 돼
그래도 나는 너를 끝까지 사랑할게"